오늘 9시에 미오나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네요.
실은 지금까지 올라온 메테오폴리스의 쇼츠 영상 중에서 라이브 키리누키를 제외하면 첫 미오나씨 주역의 쇼츠입니다.
그 덕에 제가 슬쩍 세웠던 '미오나는 라이브 키리누키 외에는 쇼츠에 안 나온다'는 가설이 깨졌네요.
하지만 또다른 가설은 안 깨졌습니다.
'미오나는 노래 외에는 영상으로 안 나온다'는 가설입니다.
오늘 쇼츠가 아카펠라 영상이라 아직도 안 깨진 가설입니다.
뭐, 엄밀히 말하면 연구생 2명이 처음 나온 영상에서 까메오로 등장한적 있지만, 비중없이 나온거니 논외로 칩시다.
이 가설은 '미오나가 라이브 외에는 방송으로 안 나온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때부터 세운 가설입니다.
미오나는 기묘할 정도로 방송이 없습니다.
이번달에 데뷔 1주년을 맞이할 예정인데도 방송으로 나온게 손에 꼽을 정도죠.
작년 크리스마스 라이브, 리볼트 2022, 생일 라이브 우타게, LA코믹콘 라이브 뿐이죠.
생각해보면 이거에 대한 위화감은 올해 신년 방송 때 였죠.
미오나 외에는 전원 참가했고, 상당히 의미도 있는 방송이어서 왜 미오나만 참가 안 했는가 의아했죠.
그 방송에서도 미오나가 참가 안한 것에 대해서는 어물쩍 흘려넘겼고요.
그렇다보니 '미오나한테 뭔가 텃세나 차별 같은게 있나?'싶기도 한데, 방송 외에는 미오나한테 부조리하다고 느껴진게 채널 합병 외에는 없단 말이죠.
그것도 미오나와 충분히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으니 부조리하다고 하기엔 애매하고요.
애초에 아티스트를 차별하는건 라이엇 뮤직의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준다'란 기조완 어울리지 않고요.
그래서 미오나가 대인 기피증이나 무대공포증이라서 방송을 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라이브를 보면 그런거완 거리가 멀단 말이죠...
그래서 떠오른 가설이 이겁니다.
'미오나는 노래 선곡이 좀 올드하고 노래 스타일도 정통파 느낌이잖아? 혹시 이거 그런 정통파 가수에 대한 동경 같은게 있는건가? 정통파 가수 중에는 예능 활동 없이 노래만 부르는 사람들도 있잖아. 미오나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은거고, 계약도 그걸 존중하도록 하게 이뤄진건가?'라는 가설이죠.
이거라면 라이브 외의 방송이 없는 것과 노래 외의 쇼츠가 없는 것도 설명이 되고요.
이제와서는 이것 말고 미오나가 방송을 안 하는게 설명이 안되기도 하고요.
뭐, 솔직히 미오나의 의사로 방송을 안 하는거면 불만 없습니다.
오히려 본인 의사라면 계속 응원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이 가설대로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있네요.
P.S. 이번 쇼츠, 아카펠라인데도 발성이 엄청 파워풀해서 압도당하는 느낌이라 진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