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가지고 다니는거 조차 너무 귀찮아서..
매일 작고 가벼운거만 쓰다가
말딸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 바램이 너무 커서
충동적으로 아이폰14+ 구입했던게 어느새 18개월전이네요.
바쁘게 살았다는 증거겠지만
시간 엄청 빨리 지나갔습니다.
매일 라이스샤워 얘기만 하는 것 같지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맥퀸 >>> AT필드 >>> 라이스샤워 >> 넘사벽 >> 나머지
..정도 됩니다. ㅎㅎ
여러 사정으로 콘솔겜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대신 열심히 했던게.. 페그오랑 말딸이었는데
페그오는 솔직히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이 커뮤니티로서 좋은 곳이라
거진 첫가챠겜인데도 루니지할 겸 같이 했던 것도 크긴 했는데
말딸은 정말 캐릭터/게임성/그래픽에 감탄해서 빠진 게임입니다.
칭송모바일 지우고.. 몇달후에 다시 다운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둘러보다가 때마침 나온게 말딸이라.. 보이니까 그냥 심심함에 다운 받아서 시작했던건데
칭송모바일은 떠올리기도 싫은 울트라급떵겜이었지만
최후엔 저에게 정말 좋은 일을 해주고 떠난건 틀림없습니다.
살다보면 정말 느껴지는게
참.. 운빨과 우연이 겹쳐져서 일어나는 일들이.. 상상보다 더 중요하다는거네요.
아이폰14+는 워낙 마이너한 기종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배터리수명과 무게 때문에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지금 선택하라고 해도..
고민없이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기종들이 말딸 경험을 더 풍족하게 만들수 있으면 새로 살 의향도 있긴한데
말딸이 30프레임 고정겜이라니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페그오/소전도 큰 화면 덕분에 더 즐거워서 여러모로 말딸덕도 본 것 같습니다.
사기만해서 게임은 쌓이기만하고
최근 헬다이버즈2 하느라 다른걸 또 못 했는데
지금 하고 싶은데 밀려있는 게임이.. 50~10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쿨렄..
시작은 제대로 하려고 아끼고 아껴둔 13기병방위권부터 해볼 생각이네요.
페그오 템포가 살짝 느려진건.. 개인적으로 도움도 되는 느낌입니다.
10년 채워가는 마당에.. 이게 라센글의 빅픽쳐일 수도..
이젠 그냥 곁다리식.. 삶의 일부로 만들어버리는거죠..ㅋ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99.3.***.***
지금 돌아보면.. 저에겐 정말 너무 찰떡궁합이었던 점들이 많습니다.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사쿠라대전 스미레인데.. 맥퀸이 분위기나 캐릭터, 특히 음색(!)이 아주 비슷합니다. 고루시까지 합치면 옛날 칸나&스미레 콤비가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죠. ㅎㅎ 그리고 저는 평생 스포츠/아이돌 겜을 안 해본 사람인데 이 쪽으로 완전 신세계 신재미. 여러모로 살면서 빡친 상황이라 콘솔겜 잡을 기분도 안 나는데 매일 힐링하게 해주고.. 일하면서 길게는 10시간 동안도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새 음악을 접해볼 것들이 딲히 없었는데 말딸 덕분에 좋은 곡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건.. 퍼주는게 많은 게임이라 꾸준히 잡은게 이유지만 가챠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잘 되기도 했네요. 저는 애초에 승부는 관심이 없고 중요하게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롱런 설설하면서 이기고 지고 꾸준히 잡은게 지금도 많이 남는 게임 같습니다.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한가지는.. 일본외 IP 차단게임이라는 점이지만 말이죠. 처음엔 글섭이라도 만드려나 했는데.. 제일 큰 이유는 좋은 게임 환경 만드려고 미국/중국 유저들이 물 흐리는거 막는게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 24.04.11 13: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