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 제가 비혼이라그런지..

[phenomenon8]

여러 사람들중 독신이었던 사람들의 인생에

많이 관심이 갑니다..

대충 누구에게 손안벌리고 나한몸 건사할

정도는 되는데 아무래도 그런쪽으론 관심이가네요

ㅎㅎ

서번트의 모델인 위인들도 그렇고요

[청밥없찐]

조금 맥락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요즘 평생 연이 없던 패션계통 일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패션이 패션이라는 부가가치 사업으로 성립할 이유가 진짜 1도 없는데도 엄청난 규모로 유지되는건
세상 모든일은 결국 종교라는 느낌을 받고 있슴다

그게 수십만원짜리 패션이 됐건, 수백만원짜리 주얼리가 됐건, 수천만원짜리 명품이 됐건..
난 이런 패션 브랜드로 남들과 일체감을 가지고 있어. 라는 소속감이 사업의 원천이랄까..

그렇지 않고서는 진짜 이해도 납득도 안돼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청밥없찐]

결혼이든 뭐든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임다.

저도 늦게 결혼을 했는데..
당시에 하도 주변에서 결혼을 하면 신세계라는둥
결혼은 하고 살아야한다는둥 결혼을 해야 행복해진다는둥

보채서 해봤지만 얻은 결론은 음.
그냥 대학가면 이성친구 생겨의 2호버전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고, 지금도 딱히 달라지지 않았네요.

결혼만 하면 행복해진다니
그런 무조건적인 공식이 성립할리가ㅋ

다들 자신이 옳다는 보증? 검증?
뭐 그런 느낌을 갖고 싶어서 주변을 탐색하고 여론은 만들려고 하지만

다면적인 세상사에서 그런건 어디에도 있을수 없고
무슨 선택을 하든 후회할 상황은 올수밖에 없는데..

결혼이건 비혼이건
패션이건 명품이건
야훼건 부처건

자기가 선택한것에 후회 않고 책임을 이고 살면 되는 일인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꾸 반대편 사람 디스하려 덤벼드는 경우를 워낙 많이 보다보니.

아 이게 그냥 종교같은 거구나.
정답이 없는것에 무작정 자신의 선택을 긍정 받고 싶어 집단을 이루는 거구나.

종교가 종교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세상사 모든걸 다 종교적인 태도로 임하는게 사람이란 생물인가보다.

라는 작은 잡념을 얻고 사는 요즘입니다.

[phenomenon8]

좋은 말씀입니다 ㅎㅎ
사람이란게 결국 마음에 심지? 랄까 그런게 생기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