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1년은 안됐고 대충 11개월이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그냥 1년이라고 해도 무관하겠죠.
찾아볼 게 있어서 거진 1년만에 이태원에 재방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작년은 거점잡고 맛집탐방하자는 마인드로 왔었는데
올해는 그냥 이 동네에서 찾아보기 쉬운 식재료를 보려고 온 것 뿐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작년에 방문했을 땐 그 사건 거의 직후라 많이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평일이라는 걸 감안해도 꽤 활발하더라고요.
아울러 그 사건이 있던 골목 벽에는 이런 게 붙어 있었습니다.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올해는 이 참사를 반복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인간의 어리석음이 반복되어 여기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곳에서 비슷한 참사가 일어날지...
아무튼 여기서의 목적은 달성했고 간만에 방문한 김에 느긋하게 돌아볼까 하네요.
여기까지의 거리가 거리다보니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곳도 아니니...
그나저나 여기서 물건 사면서 봉투를 받았는데
일반적인 검은 비닐봉투같은 게 아니라 종량제 봉투를 받았단 말이죠...
문제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종량제 봉투라는 게 어디서나 같은 봉투를 쓰는 게 아니라는 거...
제 서식지는 수원인데 용산구 종량제 봉투를 받아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경찰서에 얘기해서 기증(?)하기에도 뭔가 뭔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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