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 코치 김지희가
지금까지 만나온 음악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첫 번째 음악 에세이
『G는 파랑』이 출간되었다.
입소문만으로 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은 그의 주간 메일링 서비스
〈어쿠스틱 위클리〉의 보석 같은 글들에,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에피소드까지 추가해
음악인 김지희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한 권으로 엮고 다듬었다.
‘피아노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사람의 말도 음악처럼 들린다’ 표현하는 김지희는
누구나 자신만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클래식 음악은 좋아하기에 어렵고 돈이 든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수년간 무료로 나누어온 그의 글과 감상법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서부터 먼저 주목받았고,
이윽고 만 명 넘는 구독자에게 조용히 퍼져나갔다.
그의 음악 감상법은 바로 ‘감각하는 상상’.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음악을 온몸으로 감각하고 상상하며
자기만의 특별한 곡으로 기억할 수 있다.
그가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에피소드는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가의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거창한 예술론도 방대한 음악사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곁에
음악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봄밤에 조용히 내리는 비,
침대 맡의 은은한 등불,
발밑에서 잠든 강아지 같은 책이다.
다행히 “음악은 지금 여기에, 삶의 모든 순간에 있다.”(김겨울)
그러므로 이 책의 “차분하고 담담한 문장들과 함께
작은 음악적 순간들을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마주하게 될 것”(김호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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