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 이럴 줄 알았다"
큰 대회 앞둔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 시키고 감독 리스트에 넣으면서 헛바람 뒤지게 넣을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었음.
하나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깐데에 눈을 돌리는데 성공할 리가 없잖아.
두번째로 든 생각은 "진짜 공부들 안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황선홍이 과거 포항 시절에는 나름 성과를 냈던 감독임. 그런데 그런 감독이 왜 지금은 저 모양 저 꼴이야고?
우리나라 감독들은 자기 전술에 대한 고찰이 없음. 자기 전술이 슬슬 파훼되기 시작하면 다른 전술들을 학습해서 새 전술을 구상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아예 없다고.
용병술도 그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방식으로만 교체를 하니 간파당하기 일수고.
요즘 축구에서는 펩이나 클롭도 전술 파훼되면 패배하곤 해. 그런데 자기들 축구가 그 사람들 축구만큼 컴팩트하게 구상해놓은 것도 아니면서 10년이고 20년이고 끌고가려는지 모르겠어.
세번째로 든 생각은 "신태용이라면 뭐...."
신태용은 학습하는 감독임.
국내에서 몇안되는 케이스지. 자기 전술이 들어맞지 않고 파훼당하기 시작하면 과감하게 전술 수정을 들어감.
그러다 보니 과거 황희찬 교체 투입 후 재교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거임.
과거 성남 감독 시절부터 신태용을 봐욌던 입장에서는 좀 더 전술적으로 무르익어서 경력이 쌓이면 큰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으로 봤었어.
그런데 그런 감독을 월드컵을 1년 남긴 시점에, 그것도 최악의 감독을 겪고 선수단이 완전히 무너져있는 시점에서 국대감독을 시켜놓아서 트릭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조롱이란 조롱은 다 받게 했지. 심지어 아직도 조롱거리로 쓰이는 것 같던데....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40년만에 올림픽 탈락을 시켰으니 어쩌면 예견된 수순이었던 것 같기도 해.
네번째로 든 생각은 "스탯 싸움은 끝났지"
오늘날 축구는 체급 차이만으로 할 수 없어.
애초에 무리뉴라는 감독이 체급 차이를 극복하는 축구를 구현한 이후로는 전술의 중요성은 훨씬 커졌지.
그런데 아직도 수많은 축구팬들은 선수 체급만으로 축구를 생각하는 것 같아. '손흥민이 있으니까', '이강인 있으니까', '김민재 있으니까' 하는 글을 아시안컵 때 수두룩하게 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에이 설마 떨어지겠어?'하는 말을 수두룩하게 들었음.
그리고 짜잔! 그 설마가 진짜로 일어났네?
선수 개개인의 축구를 보니 제대로 된 예상을 못하는 거임. 축구는 FC온하인이나 FM같은 게임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야.
마지막으로 "변화는 불가피하겠네"
이 변화도 아래에서부터의 변화가 필요해.
단순 몽규아웃을 외쳐서 정몽규가 사퇴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작게는 축협 구성원 전체, 넓게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 왔음.
축협의 고위직들이 물러난다고 끝날 일이 아니야. 현재 상황이면 그 사람들이 나간 자리에 똑같은 수준의 이름만 다른 사람이 오게 될 가능성이 크지.
이제는 새로운 인적 풀을 구성해야해.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우리나라 축구가 최악의 부진기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개선을 위해 다 부수고 처음부터 제대로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그러한 부분도 감내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우리나라 축구 팬덤은 근원부터가 문제가 많아. 해축갤, 펨코 같은데가 축구 커뮤 중 규모가 있다고 할 법한 곳들이고 락싸니, 싸줄이니 하는 그보다 좀 더 작은 규모 커뮤들은 툭하면 싸움질이나 해대고 정치글이 판을 치는 곳이지.
거기에 불을 완전히 지핀 것이 유튜브. 유튜브에서 자기가 전문가랍시고 나와서 축구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절대적 진리인 것처럼 말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쉽게 말해 그냥 개싸움판이야. 정치에서도 유튜브가 사람들을 극단화하여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듯이 지금 우리나라 축구가 딱 그 모양새임.
유튜브로 정치질하려는 축구인들은 자중해야해.(2002년 멤버들....특히)
결론은? 우리나라 축구는 지금 우리나라 정치랑 다를 바 없어.
최고의 조건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고있지.
한단계 더 발전해서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넘어서 후퇴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야.
이런 상황을 빠르게 타계하고 정상화 시켜야 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할 덧이라고 봐.
큰 대회 앞둔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 시키고 감독 리스트에 넣으면서 헛바람 뒤지게 넣을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었음.
하나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깐데에 눈을 돌리는데 성공할 리가 없잖아.
두번째로 든 생각은 "진짜 공부들 안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황선홍이 과거 포항 시절에는 나름 성과를 냈던 감독임. 그런데 그런 감독이 왜 지금은 저 모양 저 꼴이야고?
우리나라 감독들은 자기 전술에 대한 고찰이 없음. 자기 전술이 슬슬 파훼되기 시작하면 다른 전술들을 학습해서 새 전술을 구상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아예 없다고.
용병술도 그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방식으로만 교체를 하니 간파당하기 일수고.
요즘 축구에서는 펩이나 클롭도 전술 파훼되면 패배하곤 해. 그런데 자기들 축구가 그 사람들 축구만큼 컴팩트하게 구상해놓은 것도 아니면서 10년이고 20년이고 끌고가려는지 모르겠어.
세번째로 든 생각은 "신태용이라면 뭐...."
신태용은 학습하는 감독임.
국내에서 몇안되는 케이스지. 자기 전술이 들어맞지 않고 파훼당하기 시작하면 과감하게 전술 수정을 들어감.
그러다 보니 과거 황희찬 교체 투입 후 재교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거임.
과거 성남 감독 시절부터 신태용을 봐욌던 입장에서는 좀 더 전술적으로 무르익어서 경력이 쌓이면 큰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으로 봤었어.
그런데 그런 감독을 월드컵을 1년 남긴 시점에, 그것도 최악의 감독을 겪고 선수단이 완전히 무너져있는 시점에서 국대감독을 시켜놓아서 트릭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조롱이란 조롱은 다 받게 했지. 심지어 아직도 조롱거리로 쓰이는 것 같던데....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40년만에 올림픽 탈락을 시켰으니 어쩌면 예견된 수순이었던 것 같기도 해.
네번째로 든 생각은 "스탯 싸움은 끝났지"
오늘날 축구는 체급 차이만으로 할 수 없어.
애초에 무리뉴라는 감독이 체급 차이를 극복하는 축구를 구현한 이후로는 전술의 중요성은 훨씬 커졌지.
그런데 아직도 수많은 축구팬들은 선수 체급만으로 축구를 생각하는 것 같아. '손흥민이 있으니까', '이강인 있으니까', '김민재 있으니까' 하는 글을 아시안컵 때 수두룩하게 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에이 설마 떨어지겠어?'하는 말을 수두룩하게 들었음.
그리고 짜잔! 그 설마가 진짜로 일어났네?
선수 개개인의 축구를 보니 제대로 된 예상을 못하는 거임. 축구는 FC온하인이나 FM같은 게임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야.
마지막으로 "변화는 불가피하겠네"
이 변화도 아래에서부터의 변화가 필요해.
단순 몽규아웃을 외쳐서 정몽규가 사퇴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작게는 축협 구성원 전체, 넓게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 왔음.
축협의 고위직들이 물러난다고 끝날 일이 아니야. 현재 상황이면 그 사람들이 나간 자리에 똑같은 수준의 이름만 다른 사람이 오게 될 가능성이 크지.
이제는 새로운 인적 풀을 구성해야해.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우리나라 축구가 최악의 부진기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개선을 위해 다 부수고 처음부터 제대로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그러한 부분도 감내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우리나라 축구 팬덤은 근원부터가 문제가 많아. 해축갤, 펨코 같은데가 축구 커뮤 중 규모가 있다고 할 법한 곳들이고 락싸니, 싸줄이니 하는 그보다 좀 더 작은 규모 커뮤들은 툭하면 싸움질이나 해대고 정치글이 판을 치는 곳이지.
거기에 불을 완전히 지핀 것이 유튜브. 유튜브에서 자기가 전문가랍시고 나와서 축구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절대적 진리인 것처럼 말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음.
쉽게 말해 그냥 개싸움판이야. 정치에서도 유튜브가 사람들을 극단화하여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듯이 지금 우리나라 축구가 딱 그 모양새임.
유튜브로 정치질하려는 축구인들은 자중해야해.(2002년 멤버들....특히)
결론은? 우리나라 축구는 지금 우리나라 정치랑 다를 바 없어.
최고의 조건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고있지.
한단계 더 발전해서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넘어서 후퇴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야.
이런 상황을 빠르게 타계하고 정상화 시켜야 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할 덧이라고 봐.
(IP보기클릭)121.143.***.***
전체적으로 공감 축협임원들중에 진짜 축구를좋아하는 미친사람들이 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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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로도 제대로 안본다고생각함 진짜 돈벌이로봤으면 더욱 잘챙겨줘서 밸류 자체를 올려야지 요즘하는짓보면 어떻게든 ㅂ신만들려고만함 벤투선임했을때 원하는 평가전 이런거 지원안해주는거부터해서 ㅋㅋ
(IP보기클릭)58.150.***.***
u19 u17 유소년은 박지성 선수 덕분에 시스템 잘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u23 가면 이제 축협의 정치질이 들어가서 전부 폼저하된다고 하더라고요
(IP보기클릭)223.62.***.***
변화하지 않는 감독은 무너지게 되있어. 지금은 무너진 수많은 감독들이 그 증거지.
(IP보기클릭)1.216.***.***
엔제의 한계가 느껴지는게 두번째 같군. 변화를 안해
(IP보기클릭)59.30.***.***
축구팬의 시점으로 이렇게 보니 새롭네
(IP보기클릭)119.192.***.***
돈벌이로라도 제대로 보면 이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음. 돈벌이로 보는게 아니라 자기 권력 유지용 도구로 보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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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공감 축협임원들중에 진짜 축구를좋아하는 미친사람들이 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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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 축구를 돈벌이로만 보는 사람이 축협에 앉아있으니 그 아래로 만들어지는 모든 컨텐츠들이 돈벌이용만 나오는 거잖아. | 24.04.26 08: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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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틸아이소부틸케톤
돈벌이로도 제대로 안본다고생각함 진짜 돈벌이로봤으면 더욱 잘챙겨줘서 밸류 자체를 올려야지 요즘하는짓보면 어떻게든 ㅂ신만들려고만함 벤투선임했을때 원하는 평가전 이런거 지원안해주는거부터해서 ㅋㅋ | 24.04.26 08:43 | | |
(IP보기클릭)223.62.***.***
현 우리나라 정치판이랑 똑같다니까....ㅋㅋㅋㅋㅋㅋ | 24.04.26 08:44 | | |
(IP보기클릭)119.192.***.***
메틸아이소부틸케톤
돈벌이로라도 제대로 보면 이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음. 돈벌이로 보는게 아니라 자기 권력 유지용 도구로 보는 거지 뭐. | 24.04.26 08: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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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진짜 지권력유지용으로쓸거면 전폭적으로 지지좀해줘서 납득좀시켜주지 그럼 다알아서 빨아주는데 | 24.04.26 0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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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의 한계가 느껴지는게 두번째 같군. 변화를 안해
(IP보기클릭)223.62.***.***
변화하지 않는 감독은 무너지게 되있어. 지금은 무너진 수많은 감독들이 그 증거지. | 24.04.26 08: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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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더 근원적인 부분의 개선도 시급함. 물론 정몽규는 당연히 나가야지. | 24.04.26 0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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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u17 유소년은 박지성 선수 덕분에 시스템 잘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u23 가면 이제 축협의 정치질이 들어가서 전부 폼저하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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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풀은 점점 좋게 나오는데 그 판을 살리지 못하는 중이니 속이 탈 뿐 | 24.04.26 09:0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3.62.***.***
루리웹-7435657698
경기 중에도 새로운 실험을 할 정도로 머리를 많이 쓰는 감독이지. | 24.04.26 09: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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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의 시점으로 이렇게 보니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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