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출근하시던 아파트 경비원 분을 보자마자
"어디서 많이 뵌 거 같은데 ...." 싶어서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더라.
군대 가기전에 생활비 벌려고 일했던 호프집의 사장님이시더라고
먼저 인사드리고 "혹시 사장님 댁이 어디세요??" 했더니
"저 ㅇㅇ 삽니다." 하시길래 바로 확신이 들어서
"사장님 혹시 예전에 호프집 하시지 않으셨어요?? 하니까
"예 맞아요 ㅎㅎ 어떻게 절 아시네 ㅎㅎㅎ" 하시더라고
그래서 말씀드렸지. "사장님 저 예전에 호프집 알바했던 ㅇㅇㅇ 입니다. 기억 안 나세요? ㅎㅎ"
그랬더니 "어....어!!! 야!! 세상에 !! 진짜 반갑다 ㅎㅎㅎ"
하시면서 "왜 이렇게 얼굴이 변했냐 ㅎㅎ" 하시더라. 사실 살이 쪄서 그런거라고 했지
그 전에 하시던 호프집은 다른분에게 인수하고 다른 요식업 사업 하시다가
정리하시고 지금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 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옛날 생각나서 뭔가 뭉클하더라.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출근했는데
이따가 퇴근할 때 음료수라도 사들고 한번 들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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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하더라 ㅎㅎ | 23.08.09 15: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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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뵈었을 때 "어..??? 사장님???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ㅇㅇ에 사신다는 얘기에 바로 필이 오더라. | 23.08.09 15:3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