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내 중딩시절의 흑역사를 고백한다

[M.A. Kim]

나 지금 여기에 북유게이들 앞에서 내 흑역사를 고백한다.

내가 한창 사고뭉치이던 중딩시절에, 난 맛있는거 먹으러 부모님 따라서 성탄절 이브에 성당에 감.(그때 우리 어머니가 성당에서 무슨 회장이었나 그럼)

근데, 파티 시작전에 주일학교 초등부 애들이 뭔 연극을 했는데, 연극 내용이 날 빡치게 만듬.

연극 내용은 21세기 대한민국에 예수가 재림하는 내용인데, 하필이면, 내 최애 걸그룹 맴버가 예수를 낳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연극 끝나고 연극에 출연했던 친한 후배(당시 초딩 6학년)를 심문해서 연극 시나리오 쓴 사람을 찾아 내었고(주일학교 초등부 선생이었음), 콜라를 쏟아붓는 테러를 시전함.

뭐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는 흑역사지만, 당시에 난 그 최애 걸그룹 맴버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맹세했으니 ㅋㅋㅋㅋㅋㅋ

출처 : 내 중딩시절의 기억

[서찬혁]

그 멤버가 고소해도 될만한 스토리 같은데? ㄷㄷ

[M.A. Kim]

솔직히 성이 마씨에 이름이 리아인 여자도 있건만.......

[M.A. Kim]

난 아직도 그 대사를 기억함

야훼: 누구의 몸에서 태어나고 싶은가?
예수: 젤 아름다운 여자에게서 태어나고 싶습니다!
가브리엘: 이 여자가 젤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해당 걸그룹 맴버 사진을 꺼내며)

[서찬혁]

막 반전으로 셀럽파이브 멤버 사진나오고...

[M.A. Kim]

셀럽파이브는 누구?

[서찬혁]

검색해봐ㅎㅎ

[M.A. Kim]

ㅋㅋㅋㅋㅋㅋㅋ

[@dogokstn]

그거 지금같아도 해당 소속사가 "이노오옴!!"할 사항 아닌가??

[M.A. Kim]

ㅇㅇ 그럴지도 모르지

[M.A. Kim]

SM소속 걸그룹이었으니

[서찬혁]

니가 중학생때라면 유진 이었겠구나

[M.A. Kim]

아니 08년도야

[M.A. Kim]

SES는 더더욱 아니고

[서찬혁]

생각보다 영한 북유게이구나..그럼 윤아 확정!

[M.A. Kim]

았.... 정답!

[서찬혁]

sm 미녀계보

유진-윤아-설리,크리스탈-아이린

[M.A. Kim]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인데, 당시엔 "윤아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초개와도 같이 버릴 수도 있다" 라고 다짐했었음....... 일종의 충성 맹세랄까?

[서찬혁]

중학생때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