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모달 재즈를 듣고싶었다.
모달이라는게 모드, 그러니까 선법 스케일을 따라가는 거고.
믹솔로안 리디안같은 그리스부터 온 스케일들.
재즈에서 50년대에 등장하니까 완전히 새로운 즉흥연주로 오해할수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아니고.
이렇게 기존 코드 변화와는 다른 시도를 하는 음악가들이 있었던거고.
빌 에반스, 허비 행콕의 음악이 모달에 속함.
이 앨범은 노땅들 전용 앨범이라는 편견이 있던데 난 그렇게 보기는 싫고.
어떤 재즈의 화신같은 앨범이기는 함.
그건 마일스 데이비스가 진부하다는 말과 같아서...
어차피 마일스 데이비스는 50년대에 스탠다드를 만들고 60년대부터 융복합 실험들을 하면서 '난해'해짐.
음악이라는게 듣다보면 용어를 알아두면 좋을 때가 있음.
어차피 음을 짚으면 코드가 완성되니 이미 검증된 체계이기도 함.
또 재즈 뮤지션들의 명언도 좋은게 많으니 알아두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