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I에는 레드플러드 모드라고 1차 세계대전에서 모두가 패배한 뒤
세계가 극단주의에 경도되버린 역사를 그림
모든 나라가 미쳐있지만 여기서 단연 미쳐있는 건 프랑스임
요 아래는 게임 상에서 찍게되는 "테크트리"같은 것임
프랑스 주요파벌은 셋인데 일단 기술과 경제에 올인한 파벌
자동차 산업 독립에 중점을 두면서 산업화를 지속하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성에 대한 흠모인지 아니면 표퓰리즘인지 몰라도 스파르타식 동생애를 합법화 시키는 것도 특이하고, 몇몇 친 정부적 종교인들을 모아다가 기술 발전에 우호적인 종교를 새롭게 창시하는 것도 특이함. 그리고 자동차 수요를 높힌다고 젊은이들에게 '이왕에 젊음을 발산할거면 자동차 폭주족이나 해라'라는 식으로 홍보도 함.
촉진주의 답게 속도! 라는 말도 자주 나옴
그냥 평범한 개발 독재 같지만
문제는 그러한 산업주의가 너무 지나쳐서, 개인이라는 관념 자체를 완전히 부정함. 모든 시민들이 국가의 부속품일 뿐이라는 생각만 할 뿐임.
이게 전체주의의 특성이라고 하지만 히틀러/스탈린도 이런걸 헌법에 새겨 넣을 생각을 안하는데, 애들은 이걸 진짜로 법률에 새겨 놓고 국가와 사회 전체도 이에 맞춰서 바꾸려고 하는게 문제임.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가 자체를 문자 그대로 신격화 시키려고 함.
우리가 아는 전체주의가 결과적으로 그리 된거라면, 애들은 문자적으로 그리고 고의적으로도 그렇게 할거하는게 문제인거지.
문제는 애들이 이 루트에서 가장 정상적인 애들임.
이 루트는... 그러니깐 촉진주의 분파 내에서 '쾌락을 통해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정신적인 승천을 할 수 있다'는 뭐 말도 안되는 중2병식 사상을 가진 애들임. 애들이 집권하는 순간에 프랑스는 모든 ㅁㅇ류와 매춘이 합법화 됨.
하지만 이런 소비주의적 행태에는 돈이 필요하고, 애들도 이 돈을 확보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데... 이 루트는 프랑스의 모든것을 팔아버림.
단순히 수출을 독려하는 수준이 아니고, 프랑스의 주요 문화재도 팔아버리게 됨.
아니면 아에 프랑스가 범죄조직의 후견인이 되고 대신 돈을 받는 루트가 있음. 온갖 블랙기업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시아의 삼합회 같은 조직들과도 연계한다고 함.
그리고 전자건 후자건.... 노예제를 부활시킨다! 인종주의적 이유는 아닌데, 사람의 쾌락 추구에 국가가 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는 마인드로 ㅇㅇ
이건 마지막 루트인데... 전에도 본 아나코-원시주의자들임. 이쪽은 온건 루트. 당연히 아무리 막장으로 전락한 프랑스라고 해도 애들은 너무 막장이라서 집권을 방해하려고 하고, 결국 그게 리더에 대한 암살시도로 이어지는데 암살에서 무사히 살아남으면 이 루트로 빠짐.
켈트교를 부활시켜서 국교로 써먹는다는 것부터 막장성이 팍팍 풍기고, 농업을 강조하면서 공업을 천시하는건 뭔 쌍팔년도 마인드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쪽은 아래에 나올 것에 비하면 매우 온건함.
전에도 보여준 진정한 아나코-원시주의 루트
빌딩을 불태우고 테크노크라시를 악탈하고 모두가 사냥꾼이 되버리는 정줄 놓은 루트
이쪽 루트는 리더가 암살 시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살아남으면 해금되는 루트임. 그러니깐 미친 애가 총 맞고 완전히 ㅁㅁ가 된 루트
모든것을 원시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이 정줄 놓은 포커스는 굳이 설명을 안해도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을거 같음.
그리고 이 모드 제작자는 이 막장성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아나코-원시주의 루트를 더 개막장으로 만들어보이겠다고 선언..
근데 요즘 세상이 극단주의에 경도 되어버리는 거 보면
저게 점점 현실화 될 거 같단 생각마저 든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