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소개팅 주선했는데 파토났습니다 어떻게 사과해야할까요

[루리웹-1093793719]

30대 중반 여자 직장동료입니다.

저와 우호적이고 대화도 자주 하지만 그리 친하고 격의 없는 사이는 아니구요

얼마전 이 직장동료가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가 친구들 인맥에 수소문해서 소개팅을 두번 주선해줬고 두번 다 잘 안된 모양입니다.

세번째로 고등학교 절친 동생을 주선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분이 제게 소개받고 연락을 했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다음주 미국에 간다네요

(원래 미국에서 쭈욱 직장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완전 귀국한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여자분은 불평하진 않았지만 많이 당혹스러울겁니다.

어제 제가 카톡으로 정말 죄송하다 사과는 했고 오늘 직장에서 만나는데

추가로 정식 사과를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기프티콘 같은거라도?

[루리웹-8817954207]

당사자는 별로 신경 안쓸거 같아요.

그냥 미안하다 한번더 이야기 하는 정도로..기프티콘이나 그런건 되려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제비꽃색]

사과는 많이 한다고 해서 나쁜거 없으니 얼굴보고 한번 더 사과하면 좋을거 같네요 ~

커피 한잔 정도 사시는것도 좋을거 같고요 ~

[염소]

저도 커피 한잔 하면서 얘기 정도만 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사실 이건 고등학교 절친의 잘못도 있는거 같아요.
동생이 미국가는데 소개를 해주다니..
그리고 한 가지 오지랖하자면 상대방 생각해서 주선해주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저는 비추에요.
잘 되면 좋겠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이런 일 저런 일 생길 수 있고, 혹여라도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지금과 같이 님이 원망소리 들어요. 상대방이 간곡히 소개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정말로 확실한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수소문해서까지 주선은 필요 없는 거 같습니다.

[루리웹-1093793719]

절친도 외국에서 살고 있어 동생이 정확히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는지 몰랐다네요...

[염소]

그렇다해도 조금 의문스럽긴하네요. 만약 절친 분께서 동생에게 소개팅 의사를 묻고 진행했다면, 다음주 미국가는 일정인데 소개팅 수락한 것이 이상해요. 동생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소개팅을 진행했다면 그것 나름대로 조금 미흡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루리웹-0633612681]

그냥...유감이라는 감정만 공유해도 좋을듯 합니다ㅋ 너무 맘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저라도 어떻게 좀;

[모두건강해]

와~ 3번이나 소개시켜줄 정도면 여자도 이해는 했을듯 합니다~ 그냥 미안해로 퉁쳐도 될듯요~~ 사는건 소개받은 여자쪽에서 사줘야죠~~~

[루리웹-6537469697]

소개팅해준거에 감사해야지

이젠 다신 주선 따위에 신경 안쓰시겠네요
소개받을 솔로한명이 추가되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