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편의 빌런 '프록시무스 시저'
주인공 입장에선 본인 부족 탄압해서 복속시킨 개호로 씹새1끼이지만
의외로 관객들, 제3자가 보기에는 프록시무스의 모습은 흔한 강인한 정복군주 A 정도가 다다.
오히려 이런 정복군주 클리셰 치고는 꽤 다정하거나 관대한 면모도 갖추고 있는게 의외의 매력.
"우리는 배울것이다, 유인원들은 배울 것이다, 나 역시 배울 것이다"
끊임없이 공부와 진보를 갈망하는 군주라니 이 얼마나 모범적인가.
그리고 등장장면들로 한정해서 보자면,
유인원들을 복속시키는 힘은 공포, 폭압이 아니라 모종의 군주적, 종교적 카리스마에 기대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긴 인간으로 치면 예수님이나 태양신 라, 단군할아버지 이름팔이 하고 있는건데 당연히 그렇겠지.
원래부터 프록시무스 부족 라인이었던 고릴라장군 필두 유인원들은
모두 자신의 군주에게 환호하며,그의 연설을 복창한다.
심지어 강제로 끌려와 복속당하는 처지인 독수리 부족원들도
개미기어가는 소리지만 시저의 구호를 따라한다.
그리고 뭐가됐든 본인 입장에서 반역자에게는 당연히 가차없을수밖에 없는거고.
다른 폭군 클리셰였으면 바로 개차반 혐성 드러내면서 깽판내거나 누구 쳐죽이고도 남을 상황에서조차 젠틀하다.
기껏 행차해서 벙커 문 뜯는거 보러 왔는데 실패하자 얼굴은 썩어들어갔지만 "내일은 더 강해지겠지" 하면서 다음을 기다리며.
시종으로 전락한 안나야가 찐빠를 저질렀는데 역시 정색은 하지만 에휴 걍 가봐라 하고 보내준다.
쿼리치의 경우에는 암만 본인 입장이 있다는등 현실이었다면 좋은 상관이었다는등 하지만
관객입장에서 용인하기 어려운 악행을 너무 저지르는지라 배우조차 질색하게 만들 선의 빌런이지만
프록시무스는 폭군 캐릭터임에도 패악질적인 면모가 생각보다 적고 특유의 복합적인 면모 위주로 강조가 되어서
(이거 영화 4부작 총괄각본가가 아바타 2,3,4 고용각본가들이다. 그냥 씹1새끼 악역 만든다면 못쓸게 없었음)
"그저 노아의 반동인물이었을 뿐"인 흥미로운 캐릭터로 남게 되었으며 빛록시무스 황저로 많이들 추종할듯 하다.
(IP보기클릭)61.39.***.***
뭐야 람세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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