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비트코인 자본 빠져나가서 반강제로 선수풀이 골짜기 세대가 됨.
2) 그 와중에 로컬 대형 유망주를 개막장 매니지먼트로 잃기도 함.
3) 그리고 북퍼팀 C9을 비롯한 기존 강팀들이 전원 부진하니 올해 국제대회는 자연스레 조짐.
1. 리그 투자 빵빵하게 해주던 비트코인 거래소 자본 비트코인 불황으로 한순간에 빠져나감.
이젠 TSM 소드아트 3년 33억같은 미친 빅딜 더이상 못봄..
뭐 그래서 팀들 사이에서 유망주 육성 바람 부는 좋은 영향이 있긴 했음.
근데 이 유망주 육성도 잘 가다가 사건이 하나 터져버리게 됨.
2. 이제 막 포텐 터지는 유망주 한 명을 잃게 한 EG, TSM 개막장 매니지먼트 사태
이게 뭔지 짧게 요약을 하자면 대니(웨이보 감독 대대대 아님)라는 특급 로컬 원딜 유망주가 있었음.
근데 그 친구가 약간 자폐끼가 있어서 매니지먼트적으로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EG 이놈들이 진짜 개막장 대우를 해버리니 이 선수가 멘탈 나가서 은퇴를 선택함....
그래서 EG, TSM은 퇴출되고 북미는 이제 막 포텐 터지기 시작한 특급 원딜 유망주를 잃음....
3. 슈퍼팀 C9과 작년 월즈 나갔던 팀들의 부진
사실 스토브리그 끝난 후 므시 진출 유력한 정배가 하나 있었음... 그게 바로 북퍼팀 C9임.
로스터 면면만 보면 그 시점에서 정배 아닌 거 같은데? 하고 빼면 이상한 놈 소리 들을 정도임.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C9의 스프링 시즌은 꼴등팀한테 미드 베인 꼴픽 박고 지더니 경기력 ㅈㄴ 박았다가 겨우겨우 3등으로 봉합한 거임....
진짜 경기력 ㅈ박던 시기 경기 보면 "로컬 팬한테도 욕쳐먹는 로컬 탑" 타이틀 보유중인 퍼지는 뭐 명불허전이고 탈북미급 정글러 블래버와 북미의 마지막 희망 조조편은 서로 뒤에서 ㅈㄴ 싸웠는지 합이 겁나 안맞았음...
결국 북퍼팀이라 불리던 팀이 꼬라박았으니 리그 수준도 자연스럽게 망함.
그리고 작년 월즈 나갔던 팀들은 본선 직전 탈락 GG는 아예 팀이 없어졌고(...) TL은 그래도 우승했지만 어째 경기력에서 익숙한 브리온의 향기가 나더니 결국 국제대회 나가니까 저렇게 됐고, NRG는 이놈들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1년 늦게 맞았는지 작년 그 모습 보여주기도 전에 침묵함...
4. 정리
이번 년도 LCS는 골짜기 세대 + 수많은 외부 악재가 겹쳐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기대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름...
솔직히 리그가 옳은 방향성으로 가고 있는 건 맞으나 이걸 비트코인 자본 뽕 맞아서 3~4년 정도 늦게 시행한 업보?를 맞고 있다고 생각함...
뭐 서머와 롤드컵에선 C9이 탑을 좋은 한국산 유망주 데려오고 래퍼드 감독도 다시 데려오는 등 C9은 분전하는 모습 보여주겠지만 리그 전체적인 수준은 여전히 안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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