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못된 선택인 것은 맞지만 그 사람 살아온 인생에선 이해는 가는' 느낌이라
그걸 따로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로망' 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보니 딱 유비를 변호할수 있는 말이 떠오름
과거 춘추시대
와신상담 고사의 당사자 부차를 구천이 물리치고
패자로 우뚝섰으나 그때동안 보좌한 범려라는 인물은 어느순간 잠적해버림
그때 나온 고사로 구천을 '힘들때 같이해도 영화를 같이 누릴수는 없구나' 라고 표현하는데
구천은 그 말대로 자신의 대부 문종을 죽여버리게 되지
유비는 이와 반대라는 것을 완벽하게 입증했으니까, 어찌보면 나름 인간적으로 이해가는건 당연할지도 모름
그 오랜역사속에서 자신을 오래 보좌해왔어도 건국할때 감정때문이건 권력안정때문이건
토사구팽이 일어난 숱한 사례또한 생각해보면 말이지
애초 삼국지 처음 펴본 독자들이 제일 먼저보는게 도원결의라, 사실 감정적으로 가장 공감갈 대목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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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아무한테나 도발키 거는것도 이롭지 않음 | 24.05.03 14: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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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하면 근본적으로는 촉 완벽초인+성인군자화의 연장선정도라고 생각함 | 24.05.03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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