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파반느의 vol.1과 vol.2의 낙폭을 이야기하는건가?" 생각하셨다면 그게 아닙니다.
잘 쓴편 못 쓴편의 낙폭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이야기의 일상계와 시리어스의 낙폭을 말하는 것.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이 겪는 일상계와 시리어스의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함.
1장 대책위원회, 3장 에덴조약, 4장 토끼소대, 5장 백화요란은 이야기의 시작부터 시리어스의 밑밥(대책위원회는 빚과 카이저 그룹, 에덴조약은 시작부터 배신자 이야기, 토끼소대는 공원의 불법체류, 백화요란은 해체위기의 동아리와 해체를 굳이 막지 않으려하는 선배들)을 깔고 시작해서 언젠간 터지겠구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나름하고 보게되는데.
2장 겜창부 이야기는 시작부터 일상계의 가벼움이 잔뜩 느껴지는 스타를 끊음.
대책위원회는 시작부터 선생님을 부르는 이유가 우리 학교 도와주세요 인데.
겜창부는 우리 동아리 좀 도와주세요, 라고 시작하면서 이전 에피소드인 아비도스 애들 스토리보다 스케일이 작아짐.
거기다 위기가 온 이유도 반쯤 자업자득이고, 애들 행동도 가벼움. 그리고 애들도 귀여움.
그런 와중에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고, 어울리고 우정을 쌓고, 동아리의 위기를 극복하는 일상계의 느낌을 vol.1 내내 풍기다가, 갑자기 마무리에서 불길한게 튀어나옴.
나머지 메인스가 vol.1 내내 터질까말까하다가 결국 터지는게 중반쯤 나오면서 결국 이게 오게말았구나, 라는 느낌인데.
겜창부 vol.1는 애들 귀엽다, 하고 있다가 갑자기 뭔가 뒤통수가 싸해짐.
그리고 Vol.2에서 일상계에서 갑자기 시리어스로 수직낙하면서 뒤통수 맞고 블끼아악 하게 됨.
일섭에서 스토리 처음 나왔을때도 이때 블끼아악, 한 사람들 많았던걸로 기억.
사실, Vol.1과 Vol.2 사이의 낙폭 조절용으로 이벤트 스토리인 데카그라마톤이 있어서, 이걸 보고나면 아 이후엔 시리어스가 오겠구나, 하고 대비가 되지만...대부분 유저들이 이걸 못 보고 지나가서(한섭은 아직 상시화가 안되어 있기도 하고) Vol.1보고 곧바로 Vol.2를 보다가 내상을 쎄게 입게되는...
하지만 결국 Vol.2 엔딩이 해피엔딩이 나고 엔딩곡까지 나오면 시리어스에서 일상계로 수직상승해서 애들 귀엽다가 됨.
그리고 최종장에서 우주전함 좋아하는 애들 귀엽다에서 갑자기 케이가 운을 띄우더니...
스토리 보는 유투버나 버튜버들을 보다보면, 유독 겜창부 스토리에서 블끼악 비율이 높은걸 보다가 생각난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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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을 존나 유도했잖아ㅋㅋㅋ A 파트에서 네루랑 게임하고 해맑게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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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을 존나 유도했잖아ㅋㅋㅋ A 파트에서 네루랑 게임하고 해맑게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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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섭에 처음 공개될때도 해맑은 아리스랑 네루랑 게임하는 cg 보여주면서 1장과 비슷한 분위기 일거라고 유도해놓고 전편 마지막에 블끼악 시킨 뒤에 2주동안 유저들 머리 깨버림. | 24.04.29 10: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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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그라마톤을 봐야 2편에서 나온 히마리와 에이미를 이해할 수 있고, 리오가 왜 아리스를 경계하는지랑, 왜 히마리는 아리스를 학생으로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음. | 24.04.29 09: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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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라 데카그라마톤 보려면 미래시 기다려야해서 그냥 그렇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이것도 황륜대제처럼 다른데서 봐야 보충되는게 있었나보네 | 24.04.29 10: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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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는 어쩔 수 없는게....스토리 진행이 유입으로는 알 수 없는 구조로 진행되다보니... 사실 파반느 1장과 2장 사이의 시간이 꽤 김. 의외로 리오도 장시간 고민했다는 증거아닌 증거. 파반느 1장 -> 이후 에덴조약 1~4장과 토끼소대 1장, 온갖 이벤트스토리 -> 데카그라마톤 이벤트 -> 파반느 2장 -> 최종편 1장 이런식이라서, 뉴비들이 곧바로 파반느1장 -> 2장 보면 리오 얘 급발진 한거 아님? 이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 24.04.29 11: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