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이 그를 심히 귀히 여기고 남달리 보았지만, 아직 그 부친의 병사를 돌려주려 하지는 않았다. 원술이 손책에게 이르길
“내가 원래 그대 외숙을 단양태수로 삼았고, 백부인 백양(伯陽=손견의 형인 손분(孫賁)의 자)은 도위(都尉)로 삼았는데, 거기는 정병(精兵)이 가득한 땅이니, 돌아가 그 땅에서 (병사를) 모아보게.”
라 했다. 손책이 마침내 단양으로 가서 외숙에게 의지해, 수백 명을 얻었는데, 경(涇)현의 큰 도적 수령 조랑(祖郞)에게 기습당해, 거의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다시 원술을 가서 찾아뵈니, 원술이 손견의 잔여 병력 1천여 명을 손책에게 돌려주었다.
원술의 대장인 교유(喬蕤)와 장훈(張勳)이 모두 진정으로 그를 공경하였다. 원술이 항상 탄식하여 말하길
“이 원술에게 손랑(孫郞)같은 자식이 있다면, 죽어서도 다시 무슨 한이 있겠는가!”
라 하였다. 손책의 기병 병사가 죄를 짓고는 원술의 진영으로 도망쳐 들어가 안쪽 마구간(內廐)에 숨었다. 손책이 사람을 시켜 가서 참수하게 하였는데, 일이 끝난 후 원술에게 가서 사과하였다. 원술이 말하길
“병사들은 반란을 일으키기 좋아하는데, 응당 같이 그런 자를 미워해야지, 어찌해서 사과까지 하오?”
라 했다. 이로 인해 군중의 사람들이 더욱 그를 두려워 꺼려했다.
목줄도잡았지만 편의도 많이봐줬음, 부곡돌려주는파트는 고아가 분투하는거보고 연민비슷한거 느꼈나싶기도하고
그래서 그런지 원술일족은 칭제박은거치곤 편히살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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