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간지 철철 넘치는 저그 최종병기 울트라.
뽑는 것만으로도 압도적 분위기를 풍길 정도로 강력한 유닛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울트라에게 굴욕적인 별명이 있었는데...
"고급 저글링"
도대체 왜 이 위대하고 강력한 유닛에게 이런 굴욕적인 별명이 붙었을까?
그건, 매우, 매우 과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스타 브로드워 출시 후 얼마 안된 시기,
배틀넷에서 어느 외산 유즈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으니..
그 이름하야
"저글링 블러드"
이 맵은 아주 간단한 방식이었는데,
초당 한마리씩 나오는 저글링을 모아 적과 싸워
제한 시간 내 높은 킬수를 올리면이기는 게임이었다.
다만, 그냥 이렇게 저글링으로만 싸우면,
당연히 재미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맵에서는 특정 킬수당 '영웅'을 제공했다.
100킬에는 저글링 영웅,
200킬에는 케리건 등을 제공했다.
그 와중에 울트라는 500킬 보상으로 제공되었는데,
이 울트라는 다른 영웅에 비해서 '매우 쓸모 없는 영웅'에 속했다.
왜냐?
"다른 영웅에 비해 드럽게 크고 공속이 느렸기 때문"이다!
이 망할 똥 맺집 울트라는 체력만 드럽게 많고 1회 공격력만 강할뿐,
몸집은 드럽게 커서 저글링들 사이에서 움직이기 어려웠다.
게다가 공속도 느리고 스플도 없어서 저글링을 빨리 잡지도 못했다!
울트라 이전 영웅인 저글링 영웅은 공속이 빨라 초당 2마리의 저글링을 잡지만,
울트라는 1.5초에서 2초당 1마리를 잡는 통에 매우 쓸모 없던 거다.
심지어 저글링 사이에 숨은 저글링 영웅에 저격당해 죽는 꼴까지 비일비재 했으니...
이 꼴을 본 유저들은 울트라에 이런 별명을 붙였다.
"ㅆㅂ, 이거 그냥 고급 저글링이네 ㅋㅋㅋ"
그리하여, 2000년대 당시 저글링 블러드를 하던 일부 유저들에게는
울트라는 이런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고 말았던 것이다.
P.S 근데 이런 옛날 옛적 별명이 투표에 나올 줄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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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식으로 광역공격이었음 미친 존나센데 소리 나왔을건데 하나씩 하나씩 잡아주는 정성에 정말 눈물이.... 차라리 상대 영웅 쫓아다니면서 잡을려면 100킬 영웅저글링이 훨씬 낫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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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식으로 광역공격이었음 미친 존나센데 소리 나왔을건데 하나씩 하나씩 잡아주는 정성에 정말 눈물이.... 차라리 상대 영웅 쫓아다니면서 잡을려면 100킬 영웅저글링이 훨씬 낫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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