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화)(강 스 포) [듄 파트2] OST가 가리키는 이 영화의 핵심인물.

[noom]

총체적 스포주의

챠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2편의 메인 OST가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것은

(1편의 그 에헤~야~ 헤에~야~도 쓰이긴 하는데 실질적 2편의 메인곡조는 이쪽이다)

마디가 아닌 폴과 시하야가 아닌 챠니가 그저 프레멘 사람으로서 순수하게 사랑하던 시절.

이 음악은 그대로 있는대로, 혹은 일부 편곡되어서 영화 내내 은은하게 들려오다....

더이상 폴이 아닌 리산 알 가입이 되어버린 존재가 프레멘인들을 이끌고 하늘로 향할때

그러한 애인의 모습에 반발하고 절망한 챠니가 땅에 남아 비통해하는 모습을 교차로 보여줄때

"그 시절"을 상징하는 그 음악이 영화 내내 그 어떤 상황보다도 장엄하고 구슬피 울려퍼지는 아이러니속에 영화는 막을 내린다.

[DDOG+]

울고 싶지만 프레멘으로서 울지도 못하고.
땅에 남아 전통을 지키려 하지만 민족은 이미 하늘로 떠났고.
자유의지는 남친에 의해 부정당해 '언젠가 이해하고 곁에 돌아올 것' 이라고 예지된...

솔직히 호감캐는 딱히 아니었는데, 2회차 보니 저만큼 비참하고 불쌍한 캐릭도 없던...

[DDOG+]

거기에 Kiss the ring이 '반지에 키스', 즉 왕이 신하에게 복종을 요구하는(킹덤 오브 헤븐에서 아이 엠 예루살렘 대사 치면서 보두앵4세가 한 것처럼), 새로운 황제 폴 무앗딥 아트레이데스가 구 황제를 신하로 격하시키는 씬인데

영화 중반까지 폴이 그토록 강조하고 챠니가 믿던 '공작이 아니라 한명의 프레멘 전사로서 싸우겠다'는 신념이 얼마나 개발살났는지를 생각하면...

[noom]

어흐흑 "사막의 샘물" 님 다시는 환각속에서 치명적인척하니 뭐니 하고 욕하지 않겠읍니다 ㅠㅠ

[DDOG+]

본인이 가장 극혐할 예언 속 이름으로 부르다니
고급지게 멕이는거잖아ㅋㅋㅋㅋㅋ

[noom]

??? : 야이ㅎㅎㅎ 그래서 남친 안살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