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아이맥스 포맷과 별개로 좋은 영화라 치고
화면비 활용에 있어서는 트랜스포머5 딱 위에 있는 수준
이럴거면 용아맥 영화라고 광고 왜했냐 수준 배신감
구체적으로 이유는 1.43:1로 터뜨려주면 뽕찰것같은 전투씬이나 멋진 씬들의 과장 안치고 8-90% 가량이 그냥 1.9:1 일반아맥 수준으로 통일임.
씬 전체를 풀아맥해주는게 아니라 몇컷만 풀로 때려주고 나머지는 좁아지는 식 연출이 많음.
풀아맥 아님 1.9:1임
풀아맥 아님 1.9:1임
그래 그나마 여기는 1.43:1 풀아맥이네 고맙다
근데 여기도 처음 샌드웜 정면으로 나오는 코스믹호러 연출땐 풀아맥이다가 샌드웜 기수들 보여줄때는 1.9:1로 돌아옴........
전반적으로 화면비 변환이 잦은 것을 안 좋아하고, 딱딱 한 씬에 한 화면비, 아니면 그냥 원칙적으로 단 하나의 화면비를 좋아하는 관객들한테는
진짜 트랜스포머5보다는 낫다 (근데 얘는 진짜 화면비연출계의 정체불명의 심연이라) 정도로 불호가 심할듯
그리고 인물샷 위주에 1.43:1이 많고 스펙타클 씬 상당수에 1.9:1인 경우가 많은데
원칙적으로는 화면비가 좁을수록 인물샷 최적화인건 맞긴한데........사람들이 일반관 제끼고 아맥 존버하는 이유가 그거겠냐......
사운드는 만족했음. 좌석과 몸을 울리는 즐거운 체험.
돌비관 사운드는 과장안보태고 고막만 뒤지게 때려서
볼땐 좋은데 보고나서 청력걱정하게 만드는 타입이었는데
아맥은 묘하게 다르더라 방향성이
개인적으로 "아예 ㅈ같고 개노잼은 아닌데 뭔가 뭔가.....아쉽다 훌륭하고 준수한데 뭔가 뭔가다....." 라고 느끼는 영화들은
2회차 해보면 좀더 맛있어지고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듄2도 그쪽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바타2 재관람처럼 극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수준으로 올라오진 않았음.
캐릭터, 서사에 대한 평가는 막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전투씬 조루인건 더 크게 와닿는데
2회차에서 훨씬 좋게 와닿았던 부분은 음악.
사실 전설의 레전드인 한스짐머가 인생덕질의 산물로 내놓은 거라는 수준치고는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커뮤에서도 뭔 에에~에아~ 원툴 음악이라고 까이기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이번 2부 메인테마는 저 에에~에아 아니다.
(쓰긴 했음, 샌드웜 라이드 도전성공씬에서 멋지게 터뜨리고 종종 쓰임.)
실질적으로 이번 파트2의 메인테마는 챠니의 파트 음악이며.
(더 구체적으로는 폴과 챠니가 평범하게 프레멘인으로 사랑하던 시절)
그 자체로도 은은하게 좋은 관악기 음악이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폴은 완전히 성전의 지도자로 삐딱선 타버리고
그에 완전히 절망해버리면서 성전에 참여하지 않고 사막에 남는 챠니의 모습에서
해당 음악이 웅장하게 편곡되어 재반복되면서 어마어마한 아이러니를 불러옴.
단순히 영화적으로 좋은 음악을 듣고 나온다는 체험도 좋지만.
챠니를 주 소재로 사용하여 메시아 비판을 하겠다고 각색했다는 드니 빌뇌브의 연출의도가 확 와닿았음.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은 작품이라고 확 남게 해주는 일등공신이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그래도 이렇게 좋은 인상을 다시한번 남게 해주니 2회차 건질건 건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좋았음.
이제 파트3이랑 제임스 카메론-드니 빌뇌브의 영화인 대 영화인 대담 녹음본 빨리 공개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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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연출 한정. 뭐랄까 한국인 비만과 미국인 비만을 비교하면 넘사벽이지만 아무튼 둘다 뚱땡이는 맞잖아요 느낌 | 24.04.09 18: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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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Kiss the ring 깔리고 차마 울지도 못하는(전통파 프레멘이니까) 챠니 표정 클로즈업하는 엔딩은 정말 아이러니 + 엔딩뽕 끝판왕이던듯요. 파트1 엔딩에서 잇츠 저스트 어 비기닝 하던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지. 저게 엔딩뽕이지ㅋㅋㅋㅋㅋ | 24.04.09 18: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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