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고질라 특유의 "빼애애애애애앵~" 하는 울음소리를
할리우드 제작진이 공들여 리파인해 제대로 된 "굉음"스럽게 제작하는데 성공함.
2014년판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위협의 포효를 내지르는 고질라의 모습을 롱테이크로 쭉 담아서 시그니처 씬으로 만들었을 정도.
킹기도라 역시도 그 수혜를 받았는데
원작 특유의 이 삐리리뽀 삐리리 빵상스러운 울음소리를
몬스터버스버전도 그 특유의 아스트랄하지만 섬뜩한 포효소리로 성공적으로 각색했다. 들어보자.
OST 측면에서도 그런데. 이건 특히 [킹오브몬스터]의 성과가 크다.
사실 고질라 메인테마는 시대를 초월하는 GOAT라서 딱히 막 손댄게 없긴한데.
긴박감, 공포를 유발하는 느낌의 54년도판에 비해 몬스터버스의 고질라는 아군이기에
합창단의 기합과 고질라를 연호하는 구호를 섞어서 진취적인 분위기로 성공적으로 만들어냈고
모쓰라~~야! 로 유명한 이 음악도
근본이라고는 하지만 좀 유치할수도 있는 가사를 빼고, 장엄함 그 자체로 가득한 버전으로 편곡.
아쉽게도 이번 고질라X콩에서는 딱히 근본도 찾아볼수 없고 음악성 자체도 정키XL 이름값 생각하면 좀 밍밍하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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