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에는 순주주의자란 특징이 있다.
인체 개조가 만연한 림월드 세계관에서 특이하게도 인간의 몸에 부속물을 장착시키면 무드가 떨어지는 희안한 특성이다.
평소와 같이 림월드를 하던 도중 그날도 노예가 되기 위해 우리 마을을 침략하는 놈들이 있었다.
나는 가볍게 놈들을 제압하고 노예로 부리기로 했는데
아뿔사 이 놈들이 이제보니까 못먹고 싸움질만 하고 다녀서 신체 결손이 있지 않은가?
턱이 없어서 밥도 못먹는 불쌍한 처지의 변방계를 보며 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때부터 나는 이 변방계에 의료복지를 행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때부터 나는 노예들에게 일따위 시키기 않았다.
더 큰 대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나는 처들어오는 모든 변방계인들을 사로잡은 다음
그들을 역류한 뒤 그들의 몸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더 나은 신체 더 효율적인 능력.
작은 도움이었지만 내가 준 생체 파츠들로 이 변방계를 무리없이살아가리라 생각하며 나는 열심히 신체를 개조했다.
어째서인지 그들은 행복해하지 않았지만 뭐 상관 없었다.
선행에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러던 중 계속 무드가 떨어지고 미치는 놈이 있길래 한 번 보니까.
아뿔싸 순수주의자 특성이 있지 않았는가.
나는 안타까움을 느끼며 그들의 머리에 쾌락회로를 장착했다.
불법이라곤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차마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림월드를 하면 내가 구하지 못한 수많은 변방계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들의 신체는 더욱 우월해질 수 있었을텐데.
그들을 돕지 못하고 접은 것이 조금 안타까워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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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험난한 변방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해준 것 뿐인걸? | 24.03.26 0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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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맞아. 더 좋은 신체로 바꿔준건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 | 24.03.26 0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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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파로 만들어서 기지가치를 더 높여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