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디자인 공개되자마자 가슴에 저거 뭐임? 구슬동자냐? 하고 미친듯이 까임
초반은 국제정세에 관한 내용이라 굉장히 노잼인데다, 쟁쟁한 경쟁작들까지 있었으니... 메카액션+미소녀가 좋으면 마크로스F, 피카레스크에 중2병 감성의 임팩트가 있는 코드기어스가 메카물 안좋아하는 사람들한테도 화제몰이를 하고있어서, 더블오가 끼어들 틈이 없었음
말을 너무 많이 줄임
맨날 앙학하다가 많이 치는 탑건급 에이스들 만나면 탈탈 털털리면서, 굴욕샷 찍고 시청자들에게 기체빨로 조롱당하기 일쑤
이런식으로 초반 3화까지 명작예감이 들던 철혈과 다르게
초반의 루즈한 전개와 전쟁분절을 외쳐놓고 오히려 온데 테러를 해서 전쟁을 확산시키는, 이해안가는 행보로 인기가 있을 수 없었던 더블오가...
본인들의 이득땜에 화합이 하나도 안되던 국가 연합들이, 건담타도라는 하나의 목적 아래 뭉치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돌더니
그간 이해안되던 행보들이 흩어진 퍼즐들을 짜맞추듯 이어지기 시작
개트롤 조원들 때문에 고생하면서 하드캐리하던 조장의 죽음으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의 주인공도,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기체빨이란 서러운 오명을 씻어냄
이렇게 뽕을 치사량까지 채워놓고, 최종보스(였던 것)의 뒤에 흑막이 있었다는 후속작 떡밥을 던져놓은채 퍼스트 시즌은 마무리된다
세컨드 시즌 기체들이 공개되자, 또 퍼스트 시즌 시절 기체들이 개성이 있었네 어쩌네 하는 것과, 세느님이 다 해주실꺼야 전개 등 소소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퍼스트 시즌때 뿌려진 떡밥들을 회수하면서 극장판까지 순조롭게 마무리 지으며, 작품성과 흥행 둘 다 잡은 명작으로 회자되었다.
미약한 시작에서 위대한 결말로 이어진 더블오가 위대한 시작에서 초라한 결말로 마무리된 철혈과 엇갈리게 된건, 노예 소년병으로 부려먹히면서 처절하게 시작했던 철화단이 야쿠자 빽 얻으면서 막 나가게 되는 이야기로 변질된것과, 지원 빵빵하게 시작한 솔빙이 지원도 끊기고 오히려 제물이 돼야할 입장으로 전락한 데서 처절함이 드러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썬더볼트 대릴과 이오처럼, 사지 잘라가면서도 풀아머 건담을 싸이코 자쿠로 격파했던 대릴이 사이비 종교 때문에 인간적인 면을 버리고 타락하고, 누구도 불신하던 이오가 절친하던 친구마저 미쳐버리고 자기 대신 죽어간 소녀 때문에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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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블오 대신 제타를 다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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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극장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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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매편마다 감동적이고 엄청났음 철혈: 매편마다 ㅈㄹ맞았고 곱창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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