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글 1편: 아트레이데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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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당황해하고 의문을 갖는 것이 얘들은 왜 근접전만 하냐는 의문이다.
작품 외적으로 따지면
듄의 작가가 인류의 역사가 퇴보하여 중세 시대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는 이유가 있겠지만
내적으로는 단 하나의 설정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건 바로 방어막
듄 세계관 속 가장 뛰어난 과학자 홀츠만이 만들어서 홀츠만 방어막이라고도 불리기도 함.
이 방어막의 효과는 의외로 간단한데.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다가오는 물질을 튕겨내거나 막아낸다.]
[이 방어막을 더 강한 힘으로 뚫거나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다보니 일반적인 총기는 방어막에 막혀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니
느리게 힘을 준 채로 지긋히 눌러 적을 제압하는 검술이 발달되었다고 볼 수 있음.
(영화속 방어막을 뚫기 위한 영화속 검술)
그렇다고 해서 원거리 기술이 아예 사용되지 않는 건 아님.
듄 파트 1에서 보여준 헌터 시커라 불리는 일종의 암살용 드론도 존재함.
방어막에 닿을 경우 속도를 늦추어 방어막을 뚫고 암살하도록 만든 병기임.
이외에도 저속총이나 마비침 같은 것으로 방어막을 뚫고 공격하도록 만든 무기가 있지만 검술의 일가견이 있을 경우 이런 원거리 공격을 거의 대부분 대처할 수 있음.
즉 방어막의 효과가 너무나 압도적이다보니 원거리 기술은 거의 통하지 않고 방어막을 뚫기 위한 근접 검술이 발전하게 됨.
이러다보니 방어막을 뚫고 적을 압살하기 위해선 각 가문들은 대 방어막용 검술을 사용하는 군인들을 키우게 되었고 이게 듄 세계의 기본적인 메타로 자리잡게 되었다 보면 됨.
(대표적인 대방어막 검술의 대가인 사다우카)
물론 방어막의 효과는 절대적이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님.
단점
1.독가스와 같이 공기에 퍼지는 병기는 방어막을 뚫는다.
(방어막 안에서도 숨은 쉬어야 하니)
2.라스건(레이저 병기)과 닿을 경우 낮은 확률로 핵반응이 일어나 위험하다.
(그 핵반응이 일어나는 위치는 랜덤해서 더럽게 위험하다. 자칫하면 자폭만 하는 꼴이 될 수 있음.)
3.듄의 주요 무대인 아라키스에선 방어막의 진동이 샤이 훌루드를 심하게 자극하기에 아라키스 사막 위에선 사용할 수 없음.
(아라키스 내에 있는 거의 모든 샤이 훌루드를 불러모을 수준)
한 줄 요약
1.방어막이 말도 안되게 쎄서 방어막을 뚫을 검술만 씀.
2.아라키스에선 방어막에 모래벌레 어그로를 끌어서 사막 위에선 못씀.
이 정도로 정리하고 가면 될듯.
나중에 시간 나면 또 설정글 올릴게 ㅂㅂ
(IP보기클릭)121.186.***.***
솔직히 그냥 중세적 느낌 내려고 넣은거지 저속 산탄이나 그물탄같은거 쏘면 칼로 대응이 될 리가 없는지라 하드 SF가 아닌 스페이스 오페라에 자주 있는 무대 장치라고 봐야함
(IP보기클릭)14.36.***.***
영화에서도 거의 그런 느낌으로 싸움 ㅇㅇ
(IP보기클릭)14.36.***.***
나무위키 말로는 초속 6~9 cm를 넘어서면 팅겨냄. ㅇㅇ
(IP보기클릭)112.148.***.***
그래서 영화에서도 암바로 자세 무너뜨리거나 발걷어차서 자빠뜨리고 그어버리는 장면이 자주나옴
(IP보기클릭)14.36.***.***
방어막을 제거할 기술을 따로 없는 걸로 압니다. 굳이 하면 미약하지만 핵으로 조금 뚫을 수 있는데 애초에 듄 세계관 속에선 핵이 금지인지라...
(IP보기클릭)220.120.***.***
실제로 글에서 나온 실용적인 이유 외에도 작중 인류가 겪은 문화적 퇴행의 영향도 꽤 있음.
(IP보기클릭)121.186.***.***
실제로 그 비슷한 무기가 있는데 단발이라 숙련된 검객은 방어막 안에서 느릿하게 자기 몸까지 닿으려고 오는 동안 튕겨낼 수 있다는 설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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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노려서 느릿하게 빈틈을 찔러 넣거나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추어 칼날로 베어내거나. | 24.03.07 19:29 | | |
(IP보기클릭)218.155.***.***
진짜 생각보다도 엄청 느리게 박아야 하는거구나 | 24.03.07 19:29 | | |
(IP보기클릭)14.36.***.***
나무위키 말로는 초속 6~9 cm를 넘어서면 팅겨냄. ㅇㅇ | 24.03.07 19:30 | | |
(IP보기클릭)218.155.***.***
존나 느리네 미친 저 정도면 검술이 아니라 제압 후 처형 하는 방식으로 싸워야 되는거 아닌가 그래플링 같은 걸로 걸고 넘어진다음 천천히 찔러 죽이는식으로 | 24.03.07 19: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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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거의 그런 느낌으로 싸움 ㅇㅇ | 24.03.07 19:37 | | |
(IP보기클릭)112.148.***.***
팔란의 불사군단
그래서 영화에서도 암바로 자세 무너뜨리거나 발걷어차서 자빠뜨리고 그어버리는 장면이 자주나옴 | 24.03.08 01:22 | | |
(IP보기클릭)121.186.***.***
솔직히 그냥 중세적 느낌 내려고 넣은거지 저속 산탄이나 그물탄같은거 쏘면 칼로 대응이 될 리가 없는지라 하드 SF가 아닌 스페이스 오페라에 자주 있는 무대 장치라고 봐야함
(IP보기클릭)220.120.***.***
silmaril
실제로 글에서 나온 실용적인 이유 외에도 작중 인류가 겪은 문화적 퇴행의 영향도 꽤 있음. | 24.03.08 2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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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막을 제거할 기술을 따로 없는 걸로 압니다. 굳이 하면 미약하지만 핵으로 조금 뚫을 수 있는데 애초에 듄 세계관 속에선 핵이 금지인지라... | 24.03.08 01:39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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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사실은말이야
실제로 그 비슷한 무기가 있는데 단발이라 숙련된 검객은 방어막 안에서 느릿하게 자기 몸까지 닿으려고 오는 동안 튕겨낼 수 있다는 설정 ㅋㅋ | 24.03.08 01: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