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듄)스포 메시아주의 비판 영화인데 뽕차면 안되는 거 아님?

[타로 봐드림]

난 그건 아니라고 봄.

작품의 주제가 메시아주의에 대한 비판. 초인에 대한 경계임은 부정할 수 없음.

다만 그걸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선

초인이 초인답게 보여야 하고 폴 아트레이데스가 진정한 메시아처럼 보이긴 해야함.

듄을 보면서 와 리싼 알 가입 하며 뽕에 차는 건 의도적인 배치이고 감독이 노린 효과라고 봄.

중요한 건 이 작품이 3부작 작품이란 것.

즉 우리는 아직 폴이 어떤 과오를 저지를 지 아직 제대로 ㅂㅈ 않았음.

내가 리싼 알 가입이 되면 수십억명이 죽어요!! 라고 폴이 예견하고 떠들어봤자 우리는 아 그런갑다 하며 그냥 넘어간단 말이야.

난 3부에서 제대로 된 메시아주의 비판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함.

폴이 무엇을 두려워했고 무엇을 위해 리싼 알 가입이 된건지는 아직 ㅂㅈ 않았으니까.

그러니 3부 어서 보고 싶다. ㅠㅠ

[2편을향하여]

[291838]

그는 신이야!

[매우나쁜아이]

당신도 가입하시오! 리산 알 가입!!

[란도셀 애호가]

폴은 철저하게 피해자의 입장이라서 메시아가 되면서 수십억명이 죽더라도
그게 폴의 책임인가에 관해서는 모르겠음

[타로 봐드림]

책임은 베네 게세리트가 제일 큰 책임이지.

[란도셀 애호가]

북한이 우리한테 핵 쏘는데
'여기서 반격하면 세계3차대전이 터지면서 지구가 멸망할 거에요!'
반격하는 사람이 나쁜놈이라고 주장해봤자 설득력 하나도 없잖아

[suzan]

적어도 폴의 책임인건 맞음
인류가 멸망하든 말든 그냥 나몰라라 외면하고 안 하면 되는거니까
폴이 일으킨 지하드는 결국 어중간한 결과 혹은 경과이기도 했음. 그 과정에서만도 600억이 죽었지만...

[바닐라딸기쥬스]

아직 “사람 많이 죽는다 ㅠㅠ” “내 남친이 변했어 ㅠㅠ” 정도 말고는 위험성에 대해 보여준게 없으니
뽕차라고 만든 장면에서는 뽕 차는게 정?상 아닐까 ㅋㅋㅋ

[타로 봐드림]

제대로 내 말 요약해줬네 ㅋㅋㅋ

[suzan]

이건 맞지. 적어도 파트2 시점까지는 프레멘은 영광 말고는 아무것도 ㅂ지 않았음

[움파룸파사축]

위험성을 대 놓고 보여줬잖어.
폐하 저들이 폐하의 즉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그들에게 낙원을 보여주라

한다음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반격이랑 비슷한 구도로 리산 알가입을 외치는 미친 프레멘 광신도 중에서도 정예인 페다이킨 군단가 전 우주로 퍼지며 지하드를 시작하잖아......

[타천사 요하네]

솔직히 뽕찰떄 끝내갖고 메시아 뽕이 찰 수밖에 없음. 진짜 주인공의 고뇌랑 고행은 다음편에 이어지는거라

[noom]

감독이 그 비판의식을 미리 2부부터 깔겠다고 투입한게 각색된 챠니.

[총든버터]

항상 그렇지만 미래예지능력은 다른의미로 노예가되는 힘같아

[침묵군]

샌드웜이 너무 세서 폴이 가진 힘이 별로 안 와닿는 느낌..

[あかねちゃん]

진짜 3부가 나와야 원작의 메시아 비판까지 제대로 살아남

같은 눈 높이에 있던 사람이 점차 예언을 믿어 가기 시작하고 결국엔 완전히 확신 하고 숭배 하게 되는 것도 메시아에 의한 자아 의탁이라기 보다는 평생에 걸쳐 추구한 숙원이 이루어지게 되는 장면으로도 읽혀서 오히려 뽕만 차게 되더라고;;;

[루리웹-1155936693]

아 메시아를 제대로 보여줘야 나중에 비판할 때 "아 얘는 메시아가 아니였어" 가 아니라 "아 이런 메시아도 결국에는 사람들을 해롭게 만드는구나" 가 나와서 그렇단 말이지?

[산호두]

골든정답
어줍잖게 하면 위선자가 뻘짓하는걸로 보이니

[에키드나]

맞긴함. 뽕이 있어야 광신이 되고 그걸 비판 할수 있으니

[산호두]

서울의 봄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지
'이게 그 하나회 비판 영화인가 찬양영화인가...'

[매실맥주]

일단 뽕을 한가득 채워넣고
처참하게 무너뜨려야 그게 또 비판이 되지

[Redmario]

[푸른지평선]

뭐냐 이건. ㅋㅋㅋ 신박하네ㅡ

[나15]

메시아를 부수려면 메시아를 만들어야지

[noom]

일단 감독은 원작 1부만 나온시점에서 원작자도 후회했던 실책이 "메시아 비판은 안느끼고 다들 뽕만 채웠던" 점이라고 언급함.
원작자가 그 문제를 고쳐보겠다고 일종의 보수공사한게 [메시아]고
본인은 수십년 지나 모든 책이 나온뒤 주제의식을 전부 이해하고 있으니 그걸 반영해서 각색한거라고 밝힘.

즉 무조건적 뽕 느끼게 하는건 감독 입장에서 아니라고 본단것.

[댓글전함 베나터!]

확실히 이번 영화 각색이 뭔가 메시아까지 쓴 원작자가 1부를 다시 쓰면
이런 느낌으로 쓸 거 같다 란 생각이 강하게 드는 각색이였음
그럼에도 일단 메시아의 탄생이 필요하긴 하기에 뽕 부분도 힘을 줬다고 봄
원작에선 뽕 65 영웅 비판 35정도 농도가 이번 영화에선 뽕 55 비판 45정도의 농도로 변한 느낌?

[z라이더]

나락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일단 천국을 보여줘야 하는 법.
마찬가지로 메시아의 위험성을 표현하려면
그의 구원자 시절 무빙이 얼마나 쩔어줬는지도 보여줘야 한다.

[OMX PHLX]

메시아는 반드시 신자들을 그들이 믿는 낙원으로 인도할테고 그 약속을 위해 그 길에 반드시 필요한 수 많은 희생을 따르는 선택을 마다하진 않을거라는거죠

[쟈밀]

3편에는 메시아와 영웅주의 뽕이 없거나 빠질 것 같으지?ㅋㅋㅋㅋㅋㅋㅋ

[댓글전함 베나터!]

1부 작품 메인이 메시아의 탄생이니 만큼
필연적으로 뽕이 들어가긴 했어야했음 일단 원작에도 그랬으니
다만 다음 작품에선 그런거 없... 작정하고 그 비판 부분이 메인이다
그리고 이번 영화 감독은 2부의 영화화를 강하게 상정하고 이번 파트1 파트2를 (1부 부분) 만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