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 알 가입!!
리산 알 가입!!
내 기준 별점은 4.0/5.0
정말 오랜만에 애정이 가득한 실사 영화화를 봐서 매우 행복함.
듄 파트1을 봤다면 파트 2도 꼭 봤으면 함.
아직 감동의 여운이 완전히 가시진 않아서 짧게 말하면
장점
1.음향과 영상미는 여태껏 봐왔던 영화 중에서도 가히 압도적인 수준.
2.드니 빌뇌브가 얼마나 듄 세계관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구현하려 했는지 알 수 있음.
3.1편을 재밌게 봤다면 2편도 재밌게 볼 영화임.
애매한 점
1. 결국 모든 이를 위한 영화라기 보단 소수의 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임.
2.스토리가 중간중간 쳐내져 있어서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아이고... 그걸 이렇게 쳐냈네.. 하면서 아쉬워 할 수 있음
3.영상미와 음향을 즐기려면 영화관 선택을 잘 해야함. Imax가 반 필수일 듯.
단점
1.설정을 좀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
공부를 하고 봐야 좀 재밌는 영화임.
감상
1편에 레토 아트레이데스의 삶이 중심이라면 2편은 폴 아트레이데스가 프레멘으로서 배우고 성장하며 결국 리산 알 가입이 되어버리고 마는 굉장히 안타까운 이야기임.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눈물 흘리며 본 영화임. 폴 무앗딥이 완전히 퀴사츠 헤더락으로서의 길을 가려는 그 때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더라.
중간중간 지루했다던 사람이 있는데 난 전혀 그렇게 못느꼈고 매 순간 전율하며 봄. (이건 개인차가 있을 듯.)
요즘 창작계에서 실사화 등의 2차 창작이 많은데 이토록 진심으로 작품으로 구현해내보기 위해서 애정을 다 쏟은 작품은 드물다 생각함.
능력있는 덕후가 진심을 내면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생각이 들었음.
젠데이야는 치명적인 척 한다고 밈이 있긴 한데 딱히 거슬리진 않았음. 그냥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히로인? 전개상 보면 얘도 피해자라 불쌍하더라.
의외로 적대 세력의 최종보스인 페이드 로타 하코넨이 매력적이었음. 난 이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올 줄 몰라서 의외였음.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데 정리가 안된다.
A라는 관점 중심으로도 보고 싶고 B라는 관점으로도 보고 싶어져서 정리가 안됨.
하나 확실한 건 올 해 내가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듄 파트 2를 본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듯.
만약 1편을 보고서 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2편도 꼭 봤으면 좋겠다.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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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고전 sf중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마치 판타지계의 반지의 제왕 같다고 할 수 있지. | 24.03.05 21:1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