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해리포터) 1편 네빌이 진정으로 용감한 사나이였던 이유

[DDOG+]

'마왕 부활을 막았지만 암튼 기숙사 우승컵 하나 받고 떨어져라'

라는 편의주의적 행정으로 유명한, 이 1편 법사의 돌의 기숙사 우승.

그런데, 저기에서 10점을 추가로 받으며 결정적으로 그리핀의 승리에 기여한... 네빌의 용기?

데스 트랩 몇 개를 뚫고 마왕하고 맏다이 뜬거라면 몰라도, 저게 용기인가?

'친구와 싸우는 용기? 애들끼리 싸우고 투닥거릴수도 있지 뭘 그럼?'

...

헌데, 네빌의 경우는 좀 특수한 사례였다.

우선 대외적으로 네빌의 포지션은 대충...

얼간이, 등신, 찌질한 애, 슬리데린이 마음놓고 골리는 그리핀도르 카스트 최하위.

말포이 패거리가 대놓고 주문을 걸고 조롱해도 맥고나걸 교수에게 알리지도 못하는

그런 겁쟁이 캐릭터였다.

거기에 원작에서는 론 대신 150점 감점에 50점을 거들며, 바닥을 뚫고 나락까지 떨어진 상황.

저기에서 론 대신 네빌이 있었음.

반대로 해리 일행은 어땠는가.

해리 포터. 퀴디치 천재이자 살아남은 아이.

그리고 패거리들을 이끌고 하룻밤만에 150점을 날려먹는 무시무시한 녀석. '선 오브 제임스'.

론 위즐리. 형 하나는 반장에 다른 형 둘은 그리핀도르의 실세.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모범생으로 교수들의 총애를 받는 자.

네빌과 헤르미온느가 싸웠다고 하면 맥고나걸 빼고 모두가 그녀의 손을 들어줄 것. '범생이'

그런데 이들은 몇 안되는 네빌의 친구들이었으며,

말포이 패거리의 괴롭힘에 네빌의 편을 들어주고 보호해주는

즉 학교에서 네빌이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아군이었다.

(고립되고 기숙사에서도 아무도 안 도와주는 상태로 당한 사례)

(그러고보니 저 새끼는 지가 당해놓고서 네빌에게 똑같이 갈군거야??)

즉, 저때 네빌이 해리 일행을 적으로 돌렸다면

그리핀도르에서도 철저히 고립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 확률이 높았음.

적어도 네빌의 입장에선 그런 생각이 안 들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3대 1로 누가 봐도 패배가 뻔한 상황에,

함부로 저항했다가는 앞으로 6년동안의 학교 생활이 지옥으로 변할 판인데도

우리의 네빌 롱바텀은 당당히 저 무법자들의 앞길을 막아선 것.

그가 두려워한건 오직 스네이프 하나였으며

스네이프를 빼면 그가 두려워할건 아무것도 없었다.

항상 네빌의 용감함을 찬양하십시오

[혈혼귀렵]

ㅋㅋㅋㅋㅋ

[Narthil]

그럼 네빌이 잘 때 스네이프 교수님 방으로 옮겨주자

[다됴타]

야이 ㅋㅋㅋ 사악한 ㅋㅋㅋ

[방송국]

아잇 제임스 마렵네.

[봐라될놈은된다]

자기 것과 올은 것 중에 옳은 것을 택할 줄 아는 용기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정반대는 생쥐

[루리웹-7914556647]

...사실 스니벨루스는 네빌 롱바텀에게 있어서 저렇게 어린 아이가 어찌 소통은 커녕 저항해볼 여지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너무나도 거대하고 불합리한 자연재해였으니 논외로 쳐야하지 않나 싶음.

그렇게 논외로 놓고 봤을때 정말 몇 안되는 인간관계를 완전히 다 놓아버릴 수도 있는 판단이었음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걸 꿋꿋이 밀고나가 해리 일행에게 맞선 네빌은 진짜 그리핀도르에 갈 자격이 있는 아이였다고 봄.

아니라고 부정하고 네빌 비웃으려드는 마법사 시끼들은 볼디 이름듣고 오줌 지린적 없나 잘 생각해봐라.

[루리웹-8514864170]

1학년인데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를 완벽하게 거는 천재 마녀에게
대항하는 용기

[라인시에르]

트루 그리핀도르 친구와 맞서 싸울수 있는 용기

[루리웹-9436955503]

비슷한 케이스였던 모 쥐새끼가 "배신할 용기"땜에 그리핀도르였던거 생각하면

네빌은 진짜"용기"있는거 맞음

[극극심해어]

절친들을 싹다 배신하고 평생을 쥐새끼로 살 "용기"

[위도우메이커]

중년남자가 10살짜리 꼬마의 애완동물로 살아가거나 절친부부랑 아기까지 싸그리 몰살시키려는게 보통깡이 아니긴하지..

[Ezdragon]

기승전스네이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3길티스파크]

존중은 용기에서 온다

[DDOG+]

그건 다른 사람같은데...
근데 네빌 배우분 근육빨 대단하긴 하더라.

[유머없는유게이]

네빌 락바텀ㅋㅋㅋㅋ

[노비촉]

마법세계가 아니라 중원 무림 이름난 문파에 보냈어야했다

[핀터레스트 돚거빌런]

절교당할 각오를 하는 용기

[민트붐]

리핀도르의 검 : ㅇㅇ ㅇㅈ

[알라리크]

스네이프가 네빌 극도로 싫어하던 이유가 볼디가 네빌 부모님한테 갔으면 릴리가 살았을텐데...라는 심리로 괴롭혔다는 심히 괴담에 가까운 추측이 있었지...

[루리웹-9436955503]

괴담아닐거같은데

[DDOG+]

더 괴담인게...

저런 이유도 없이 그냥 ㅈ같은 애새끼라고 싫어한거라고 롤링이 공인함.
괴롭힐 이유같은것도 없었음...

[루리웹-9436955503]

...역시 마법일ㅁㅁ 스네이프!

[알라리크]

실제 스네이프 심리가 나온건 아니니 진실은 모르지만 아니라곤 할 수 없어서 무서움

[어둑신]

동족혐오?

[February02]

원래 열등감에 절어 살던 사람은 비슷한 인종 더럽게 싫어하긴 함

[그난스]

괴담 맞음. 포터모어:그건 과장된 생각이야.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저런 사자의 용기를 지닌 자만이 소드마스터가 될 수 있다

[센티넬라]

볼드모트 : 예언자 ㅅㅂ년아 해리포터만 조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쟤는 또 뭔데?

예언자 : 쟤도 예언의 아이 조건에 맞는데....

[루리웹-4506253232]

뭐긴 뭐야 결국 해리가 꽃피워낸 오러급 청소년 마법사지

[방송국]

예언자 : 예언의 아이가 하나라고 한적은 없는데? 그리고 그 조건에 맞는건 네빌이었어! 예언의 해리는 네가 '만들어' 낸거잖아.

[코스모스창고]

내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

마지막에 네빌 역시 예언의 아이라는 거 알고,
다시 원작보면, 네빌도 충분히 활약하고 있는거 알 수 있음.

네빌의 시작 조건 선이 너무 해리보다 낮았을 뿐,
네빌이 어느정도 재능을 타고 났으면 해리 이상일수도 있었다.

[foo@bar]

중반 이후 '네빌도 뭔가 있음' 하고 꾸준히 복선 깔아주고 한가닥 하게 만들어줌.

[루리웹-6700932834]

그리핀도르의 검을 들고 용자검법으로 뱀대가리 날릴 떡잎이시지

[백설하 白雪巴]

그나마 자길 챙겨주는 좋은 친구들과 척을 질 '용기'
사실상 그리핀도르 공인 은따가 될 각오로 "더 이상 못된 짓은 안돼!"

[일하기싫은안즈]

네빌이 그래서 숨겨진 주인공이지
트릴로니가 예언햇던 대적자 후보중하나였고
부모님을 볼드모트에게 잃엇고(살아는있고 벨라한테당한거지만)
중간부터 각성해서 끝내 볼드모트를 처치하는데 한끗을담당하지

[February02]

사실 현실에서도 친구들과 대립각을 세우는게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는 사회생활을 해보면 안다

[그난스]

중요한게 빠졌는데 네빌이랑 비슷한 위치였던 것은 리머스 루핀. 친구들에게 손절당할 것이 두려워서 양심 외면했던. 근데 네빌은 양심 외면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