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을 두고
4강은 갔으니 유임시킬거다는 여론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날이 갈수록 쉽지않아지고있음
아시안컵 이후
축구계 모든 인사들이 강력한 비판을 가하고 있고
국민 여론은 말할것도 없음
근데 이 와중에 클린스만은 며칠만에 또 기어나감
이 양반이 자기 연줄조차 엿먹이는건
나름 또 유구한 전통의 행적인데
헤르타 베를린시절
그 유명한 페이스북 사임 사태 당시
전후 전황을 살펴보면 골때리기 그지없음
자기를 꽂아준 구단주가 당시 구단을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독일판 반독점법(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음) 때문에
이사회의 자리, 즉 의결권을 모두 점유하진 못한 상황이었음
자신이 앉힌 그 이사 중 한명이 클린스만
근데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앉히고
성공을 위해 당시로는 엄청난 금액인 1000억 가량을 투자해
선수들을 영입, 대대적인 전력 강화 행보를 보임
근데 클린스만은 이적시장 마무리되고 2경기였나?
자신을 꽂아준 구단주에게 상의 한 마디없이 돌연 페북으로 사임
구단주는 제대로 엿먹음
(그러고 며칠 뒤에 구단주한테 기어들어가서
"나 이사일은 계속 해도 되지?" 하는 뻔뻔하고 어이없는 소릴해서
구단주가 "ㅈ까고 꺼져 10새야" -> 이후 독일 축구계에선 사실상 영구 퇴출)
현재로 돌아와서 보면
클린스만은 한국에 좀 붙어있어야 협회 입장에서도
도게자 박으며 무마할 거리라도 생각해낼텐데
축협 입장이야 지 알빠 아니라는듯 며칠만에 또 기어나감
협회가 통제 못한다는 소리가 나올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불붙은 여론에 휘발유를 들이부음
지금 몽규도 그 새기한테 엿먹고 있는거고
클린스만은 걍 떠나면되고 어차피 한국에 있지도 않으니
여론? 알빠임? 버티고 뭉개면 돈 따박따박 들어오지
돌아쳐도 통제할 장치도 없으니 얼마나 개꿀~
결국 몽규는 외부 여론을 혼자 감당할 처지
이 와중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그간 빡칠일 수두룩했던 국민들도
높으신 분 조지는 방법에 꽤나 노하우가 쌓여서
국민청원을 이용해 압박을 시작했으며
선거철 앞둔 금뺏지들이 냄새 맡고 달려들어 물어뜯는중
보통 정치권에서 협회에 압력을 행사하면
피파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기 때문에
정치권의 압력을 이겨낼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몽규는 알다시피
피파뿐 아니라 프로스포츠계에서 최악의 범죄로 규정하는
승부조작을 사면하려했던 전적이 있기때문에
피파에서 실드치기도 어렵고
국제적 찐따로 전락한 한국 축구협회에 명분없이
동앗줄 던져줄 무리수도 할리 없음
게다가 부실시공사태의 서막을 연 현산의 오너라
그쪽에 본인이 쌓은 업보가 많기에 금뺏지들한테 잘못 불려가면
이쪽까지 같이 쳐맞기 딱 좋음
클린스만 사태는 그냥 위약금 박고
도게자하면 어찌어찌 묻묻하고 끝날수있는 작은 불이지만
이게 정치권에 빌미를 주면
몽규입장에선 자칫 작은 불 방치하다 화약고로 번질수 있는 상황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정황상 배째라 하다가 진짜 배가 째질수있는 상황으로 가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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