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책.
워낙 인지도가 높고 - 저자 및 료마 자체
인기까지 높고 - 일본인이 뽑은 1위에 여러번 오르고, 미디어화도 굉장히 많이
인물 자체가 드라마틱한 인간이기는 해서
한국에서까지 유명...하지만...
1. 애초에 분명히 '소설'이다
당연하게도 각색이 들어갔고(애초에 원서의 료마 이름과 료마 본인의 이름을 각색한 것도 그래서다)
2. 또한 료마 자체의 인물에 대한 미화나 과장이 역사적 사실이나 가치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보통 이 책이나 미디어로 가볍게 접하고 대정봉환이나 몇가지 '활약'을 내세우지만,
실제 역사 사료나 역사학계의 논문과 평가에서 영향력이 없거나 중요도가 매우 낮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님.
오죽하면 일본사 교수(일본내)가 직접 이 문제(부풀려져서 역사로 인식하는)를 언급한 적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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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을 읽고 '역사서'라고 인식하지 말고, 역사 소재 '소설'로 받아들이면 별 문제 없는 데
대다수 독자는 일본사를 따로 공부할 일도 없고 관심도 가질 일도 없는 터라,
이런 것에 기반해서 역사로 '거꾸로' 인식하는 일이 종종 있음.
이를테면 대망을 읽고 고대로 역사로 생각하거나
삼국지연의를 읽고 역사 그대로라고 받아들이는 것과 비슷한 경우.
각각의 책들이 문제라는 게 아님. 받아들이고 읽어서 소화를 못할 때의 문제가 좀 생기는 정도의 이야기.
*그래서 나는 예전 일본사 특강에서(전공이 역사교육임) 미디어에 부풀려진 료마를 주제로 발표 주제를 삼은 적이 있다 -_-;
(어느정도냐면 일본웹의 료마 관련 '위키'에도 못미치는 관련 국내 논문을 예시로 들어서 까면서 발표했을 정도)
(IP보기클릭)121.172.***.***
그럼 료마의 마누라가 사실 이무기였고 료마가 마누라를 타고 다녔던 것도 사실이 아니었단 말인가 이런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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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료마의 마누라가 사실 이무기였고 료마가 마누라를 타고 다녔던 것도 사실이 아니었단 말인가 이런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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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료마 부인분 목소리가 굉장히 좋지 않았소? ㅋㅋㅋ | 23.12.18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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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수업은 관련 주제 토의 좀 하는 거 말고는 반응이랄게 별로 없음. 일본사가 특강으로만 있어서 듣는 경우들이라서. 교수님 반응도 그렇구나 정도임. 자기 전공 주제면 좀 더 반응하시지만. | 23.12.18 02:05 | | |
(IP보기클릭)39.121.***.***
그렇구만.... | 23.12.18 02: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