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 급제한 문신이고
고을 원감으로 부임해서 일하던 도중
임진왜란이 터짐
사실 조선시대 지방관은 군사적 권한도 같이 쥐고 있었기에
저런 난리가 나면 뿅 하고 장군으로 변신해야 하는건 맞음
근데 권율장군의 경우엔 이 뿅하고 변신이 너무 잘 된 케이스
잠자고 있던 야전 지휘관으로써의 재능이 야전듯이 피어나기 시작함
이때부터 육지에서 이순신 장군 못지 않은 전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용인 전투로 패퇴하는 조선군을 수습해 어찌어찌 전투가 가능한 상황까지 폼을 끌어올린 다음
전라도로 들어가는 길목인 진산군과 고산현의 경계에서 왜군과 맞붙는데
이게 바로 이치 전투
여기서 권율 장군이 승리를 했기 때문에
전라도를 보전할 수 있었고
-> 이순신 장군이 활약할 수 있었음
(베스트에 권율 장군을 이순신에 밀려 빛 바랜 듣보잡 취급하는 글이 있는데 권율이 없었으면 이순신도 없었음)
이치 전투는 이렇게 엄청 중요한 전투임
참고로 권율 장군은 칼 한번 잡아본 적 없는 문신 출신이었으면서도
전장에서 담력과 재능이 미친듯이 피어올랐다고 한다
그 에피소드 중 하나가
권율 장군이 부대를 이끌고 왜군 진지를 습격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왜군들을 실컷 털어먹고 빠져나오던 와중에
자신의 지휘봉을 왜군 진지에 두고 왔다는걸 발견하고(...)
그걸 또 주워오겠다고 홀로 돌아가서
주워오는 만행을 태연히 벌이는 사람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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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저런 경우가 되게 많던데 당장 삼국지의 제갈공명도 문과 출신인 거 생각해보면 병법을 공부할 수 있는 지식인이라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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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저런 경우가 되게 많던데 당장 삼국지의 제갈공명도 문과 출신인 거 생각해보면 병법을 공부할 수 있는 지식인이라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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