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퍼시픽 림] 2편의 안타까운 사실

[noom]

덕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연출이라는 악평을 한가득 들었던 퍼시픽 림 2의 감독 스티븐 드나이트는

덕후다.......

문제는 델토로와 다르게, 덕후 취향 쪽에 있어서는 고전적인 거대괴수 특촬물보다 울트라맨, 건담 쪽을 좋아했다고......

그래서 거대로봇 연출에 있어서 중량감보단 스피드가 강조된거라고

그래서 건담 동상 씬 넣은거냐........

뭐 가차없이 따지자면 니 덕질 취향 집어넣는거 낄끼빠빠 이럴수도 있지만

[푸아들]

퍼시픽림은 근데 날렵함 보다는 묵직함이 생명인데 그걸 꺾고 했다는게 솔직히 보기 안좋음

[고통받는 후우카]

크으으으으으
중량이 실린 펀치 한방 쾅!

[앞/점/멸]

ㄹㅇ 솔직한 말로 1편에 대한 연속성이 있으니까 속편이라고 부르는건데
1편 설정 개무시하고 연출개무시하고 캐릭터 배우 개무시하고
연출도 지맘대로 했으면 속편 타이틀을 때야지

[갓슬]

덕후는 타장르 덕후의 마음을 모른다

[고통받는 후우카]

2편은 중국발 팬메이드 영상이었던 오해 아니었음?
아 제발 내말이 맞다고!
묵직하고 간지나는 한방이 아니라 붕쯔붕쯔 휙휙휙이라고 ㅠ

[루리웹-2595463879]

당신의 '롸켓 펀치.(롸켓 펀치.)'
삼단 날라차기로 대체되었다ㅜ

[고통받는 후우카]

엘보로켓! 하고 외치면 오퍼레이터가 글라도스 목소리리 '엘보 로켓.' 한다음 쾅! 치는게 멋진데
2편은 '엘보 로켓을 써야겠어!' (붕쯔붕쯔)
영화 자체 방향성이 문제야ㅠㅠ

[히힣?]

슈퍼계 감성이 필요한데 리얼계가 취향이였다는 건가

[noom]

? 퍼시픽림으로 보면 그 반대아님?
내가 슈퍼/리얼 구분은 잘 모르긴 하는데...

[양념한고기]

반대임 육중한 리얼메카를 해야되는데 건담마냥 만들어서 ↗됨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의외로 건담은 메카연출에 있어선 리얼계보다 슈퍼계 영향이 더 강한 편임

[PandemicZero]

건담이 리얼로봇이라는 용어의 시조임. 수퍼로봇은 마징가나 겟타 용자 같은 계통이고.

[방송국]

그건 나중에 분류화 한거에 배경과 설정을 종합해서 그렇게 된거고 실제로는 슈퍼로봇으로 만들어졌음.

[방송국]

따지면 슈퍼/리얼로봇이라는 분류부터가 이렇게 나누기 쉬워서 분류 붙여 나눈거고. 장르적 특성을 강조할려고. 로봇 때문에 나눈게 아님.

[전문가]

중꿔머니탓이라고 하자

[양 샤오롱]

비우주세기 팬인가보지 ㅋㅋ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우주세기도 메카 연출에 한해선 상대적으로 리얼추구가 훨씬 덜한 편임, 물론 병기로써 다루는 건 맞지만 무게감이나 관성의 반영은 거의 안함.

그야 퍼스트건담이 최초의 리얼로봇이라서 막상 그때 썼던 작법은 슈퍼로봇의 것이었다보니 그런 거긴 한데

[다세포됨]

루리웹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덕후들은 취향 존중을 잘 못해 특히 극과 극에 있다면...

[한방인생]

자이언트 로보나 빅오같은걸 봤어야지

[계란이 왔어요]

[사쿠라모리 카오리P]

전탄발사 감성은 잘살렸지...그것만 ㅅㅂ 잘살림

[이세계 세가사원]

?????
울트라 괴수도 되개 느린데

[이세계 세가사원]

그냥 건담 취향이 아닐까

[이세계 세가사원]

이 묵직한 중량감 연출의 레전드 가이아 착지가 울트라맨 출신인데

[noom]

그리고 울트라맨은 델토로도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작중 기예르모 행성이라는곳 나왔다고 좋아하던 양반)
걔를 구분의 척도로 쓸수있는진 잘 모르것다.
고지라같은 괴수들이랑 다르게 아예 인간형이라 다르게 나오는 액션이 있나

[이세계 세가사원]

아냐 고지라 초기는 츠부라야 촬영협력이라
이쪽도 한 무거움 하는 연출임

저 위 가이아 착지가 대표

[noom]

저는 (저 당시 작품 아니긴 하지만) 신울맨만 봐서 잘 모르뉴ㅠㅠㅠ

[요리해드릴께요]

고지라 시리즈랑 비교하면 거대하긴 해도 인간형이란 특징을 살린 액션이 좀 있지
격투기나 레슬링 같은거

[rnrth40]

덕적덕

[모자걸하실분]

우리가 원했던 것

[사과맛다시다2]

고층건물 크기의 쇳덩이들이 트랜스포머 식의 속도로 움직여서 불만스러웠음.

[DDOG+]

뭐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덕심이 곧 실력은 아닌지라...

[noom]

실력 이전에 방향성 자체부터 쇄신됐다는 소리가 나왔던 영화다보니...

[DDOG+]

방향성 얘기라면 다소 미묘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라... 1편 스트라이커 유레카도 빠르긴 꽤 빨랐으니까요.

메카닉적 로망과 변태적 디테일의 부족, 카메라의 박진감 부족, 질량감의 연출 부족, 그럼에도 1편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하기 미묘한 실 전투씬, 뚝뚝 끊기는 편집 등등은 '건담 덕후라' 이렇게 말하기보단 '그냥 실력이 딸렸던 것 아닙니까' 쪽으로 보는 편이라서요.

[DDOG+]

뭐 아래 댓처럼 '데어데블은 잘 했는데?' 라고 한다면 고예산 메카 괴수물에 안 맞았나.. 아님 권한 문제인가... 하고 말이 좀 돌아가겠지만

여튼 사람들이 말하는 방향성 얘기도 결국 뽕맛을 주냐 못주냐 얘기라.
막말로 아머드 코어나 건담 처럼 고속전투를 처절하게 벌였음 환호하거나 최소 호불호 정도로 갈렸을듯.

[noom]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아무리 최신기였어도 하늘을 날지는 않았습니다 (진지)

[DDOG+]

대신 만능 반중력 기술 헬리콥터 몇 대가 태워다줬죠! (아무말 대잔치)

[보일라]

예거들 크기가 크기다보니 날렵하게 움직이는게 좀 안어울리긴 했어

[데드몽키]

넷플릭스 데어데블 시즌1 총괄이기도 했지, 실력은 있는 사람임

[라댕라댕한 라플란드]

그럼 퍼시픽림 속편 말고 다른걸 찍었어야지!!

[으향~]

2편 같은건 나온적 없는데 무슨 소리야

[noom]

[아이사카르]

근데 감독이 바뀌면 감성이 바뀌는 건 어쩔수 없음.
다른 감독으로 같은 감성 낼 수 있으면, 한 감독만 고집하지 않겠지.

[silverseed]

로봇이 날렵하게 움직이는게 나쁜게 아니지만 퍼시픽 림에 나오는 예거들은 오지게 크다는게... 그걸 1편이 뽕맛나게 잘 살려서 좋았던 거고...

[일각관]

솔직히 더 악질 같아보이는데
요즘 말로 걍 공식파락호질 한거 아님?

[MP7A7]

[스티븐 암스트롱]

이장면이랑 옵시디언 퓨리 장면들 보면 빠른템포의 액션이라도 구도랑 연출로 멋있게 연출할수 있었음

근데 ㅆ 저번편에서 아쉬웠던 조연 예거들 빠른 퇴장에 허무한 마무리까지 단점을 더 극대화시켜놓고...

[DDOG+]

아 퓨리하고 이 메가 카이주 롱테이크는 확실히 좋았음.

여기에 안 나오지만 메가 카이주 합체도 1편 슬래턴 이상으로 잘 찍어놨고

[스티븐 암스트롱]

이딴 쓰레기같은 연출에다 턴제 게임마냥 한명씩 싸우게 만들어서 줬나 답답함...

[루리웹-9870388350]

감독도 다시보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중국 회사에 인수된 회사에서 찍은 영화니까

중국에 어필하려고 전작 주인공도 죽이고 중국어랑 영어로 지들말만 쓰면서 의사소통하게 하거나 중국 사람 띄어주기 위해 외국 파일럿들 비하시켜야 하고 한국 파일럿 촬영본도 삭제하는 초강수도 뒀는데, 이런 악조건을 소화하면서 평가랑 흥행도 좋아야 한다면 아주 기적이여야겠지. 마치 반지의 제왕에 삼국지가 끼어든걸 흥행시켜샤 돼는거나 다름 없어

[OLIVIOUS]

난 퍼시픽림2 좋아하는편인데 ㅎㅎ 물론 1편은 정말 로망 넘쳤지만 2편도 전대물을 거대로봇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꽤나 좋았음. 물론 델토로가 그대로 2편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사람은 셰이프 오브 워터 만들러 가버려서...

[PandemicZero]

사실 1편에서도 세대가 지날수록 더 빠르고 날렵해져서(특히 스트라이커 유레카) 세계 내적으로는 충분히 예견된 변화였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