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틀은 센치히나 라퓨타같은게 생각나는 모험물이고
이 모험자체는 재밌었다고 봄
어느 날 일본에 떨어진 돌세계라는 설정도 좋았고,
신비한 돌세계 모험은 역시 지브리의 환상동화는 최고라고 생각함
그걸 제외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에 대한 메시지 전달은
뜬금없기 그지 없는데
그냥 내가 영화를 보고 느낀건
'그대들이 직접 본 진실을 직시해라.'
라는거 같음
진실을 피하려 했던 것이 머리의 상처이고
왜가리의 거짓말이고
최후에서는 거짓을 말하는 왜가리조차도
마히토의 본인의 경험을 통해 진실이 되었음.
보통 이런 메시지를 영화속 빌드업을 통해서 가슴에 스며들게 되면
약간 눈물도 나는 감동으로 터져나와야 하는데
빌드업이 뜬금포라 ???만 반복됨
그리고 그 좋은 메시지 역시도 그다지 공감되게 와닿질 않음
이야기를 잘 못하는 친구가 참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결과론적으론 게드전기가 나와버린거 같음
좋은 판타지물이지만, 뜬금없는 스토리가 되어버린 케이스
개인적으로 지브리 참 좋아하고, 미야할배도 애증적으로 좋아했고
친구들에게도 영화보라고 홍보도 많이했지만
이게 할배 유작이 될거란 생각하니 뭔가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