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개는 비행단 기지 출입구~기지전대 사이를 오가길래 내가 주워서 차에 태우고 간단한 식사 시켜주고 차에서 자게 시켰음.
아침에 출근하러 나와보니 뒷 좌석에 똥 싸놓고 운전석에서 자고 있더라.
똥은 출근해서 치웠고 시트는 물로 닦았다.
그렇게 데리고 있으면서 비행단 인트라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다가 개 키울 사람 구한다고 보냈는데 웬 부사관이 응해서 데리고 감. 진짜로 키웠을까 궁금함. 혹시 먹은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여러 차례 했음.
사진은 그 시절 휴대전화 사진 뒤져야 해서 나중에 추가할 듯
두 번째 개는 사람을 덜 따르는 편이었고 걔도 차에 태워서 보호했는데 대에 부사관들이 나에게 조언을 해주더라.
부대에 개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 진짜 주인 나타났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개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발견했던 기지 문 부근에 다시 놓아줬음. ㅠㅠ
이미 세월이 오래 지났으니 둘 다 잘 살았다고 가정해도 이미 죽었을 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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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생각하니까 한겨울에 대대 보급관이 창고에서 주워온 새끼 고양이 먹이로 초코파이 주는거 보고 식겁해서 뺏어 키운거 생각나네. 봄에 두마리 다 탈출해서 짬타이거화 되었는데, 나중에 한마리 차에 치여죽은거 보고 가슴 찢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