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환으로 인해 매일 시간외 근무를 신청해야 했음.
가뜩이나 시간외 근무 신청하려면 미리 계획서 올려서 지휘관 승인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지. 대대장이 매일 오전을 '왜 우리 대대는 업무를 일과 중에 다 못 끝내서 야근을 해야 하나' 같은 주제로 회의하느라고 오전 다 날려서 야근하는 악순환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음.
타 대대나 본청에서 회의 중에 업무 협조 전화 와도 "회의 중입니다."하고 끊어야 했음. 대대장이 짬중령이라서 전대장인 대령보다 기수 위라서 우리 대대가 '**대대'인데 별명이 '**왕국'이었음.
그런 식으로 오전 시간을 답 없는 회의 하느라 다 날려버리고 오후에만 간신히 좀 일하다가, 일과 끝나기 전에 시간외 근무 계획서 올려서라도 오전에 못한 일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시간외 근무를 해봤자 그 시간 대에는 우리 대대 말고는 다 퇴근하기 때문에 업무 협조를 못해서 우리 대대만으로 할 수 있는 일만 하다가 또 일이 쌓임.
그리고 오전에 회의 반복.
진짜 미쳤음.
그런데 이 놈의 대대장은 끝내 명예전역 성공해서 대령 계급장 달고 전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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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째 중령이었으니 별 다는 건 포기해야지. 그래도 전역하면서 대령 계급장 달았다고 되게 좋아함 | 23.10.15 04: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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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전역하면 연금혜택이나 예비역 대령 직위랑 연계해서 갈수있는 자리가 늘어나니까(비상계획관 같은거) | 23.10.15 04: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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