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무빙 고윤정ㅋㅋ
최근 무빙 드라마에 빠진것과, 그리고 애초에 웹툰 원작을 봤었던 입장에서
너무 그 감회에 젖어서만 보다가 그것과 더불어서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씀.....
먼저 무빙이 디즈니플러스라는 디즈니제일?디즈니프리즌?이라는 해외 밈과 같이
사실 국내한정 화제이지 해외에서는 크게 아직 화제가 되지는 않는것 같음.
위에 밈 처럼 해외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는 가지고 있는 큰 IP들을 마블이나 스타워즈 둘다 PC에 절여져서
탄탄하고 광활하고 깊이 있는 원작을 PC겉햝기로 망쳐버리고 있고,
솔까말 스타워즈랑 마블은 이제는 닳고 닳은 맹물만 나오는 사골이 되어버린 시점이기 때문에
디플 자체도 유아 컨탠츠 정도이거나 그나마 원년팬들 인질로 잡고있고,
마블은 원년멤버 퇴장 이후로 PC랑 저퀄 CG로 영화도 물론 망해가고있고
스타워즈는 영화는 조져놓고선 드라마로 아무리 사골끓여봤자 결말은 항도니 키스와 하이퍼스페이스 워프돌격으로 이미
세계관이 다 조져진 상태임....반대로 스타워즈를 멀티버스 만들어도 망하고
마블을 드라마로 따로 세계관 구축해봤자 이미 결말은 아이언맨, 캡틴 퇴갤이라서 진짜 새로운거 시작하지 않는 이상 망하는 상태였음
디즈니 플러스 자체는 초기 넷플릭스처럼 과거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빌려보는 비디오대여점으로 전락하게 된 상태인거 같음
그런데 이 "무빙"이 시기적으로나 뭐 요즘 세대적으로나 잘 맞는거 같음
1. 세계관1 (원작의 기반)
우선 스타워즈처럼 원작자가 한명이라 그 세계관의 초석이 잘 잡혀있음
그리고 마블처럼 여러가지 캐릭터들에게도 각각의 서사와 스토리가 뿌리뿌리/가지가지마다 촘촘하게 잘 잡혀있음
강풀 미씸썰의 탄탄한 세계관이 잡혀있음. 강풀작가 자체적인 사상?은 논외로 쳐도
되게 심플하지만 깊이 있게 세계관이 잡혀있음...
아파트/타이밍/무빙/어게인/브릿지 등등 단순하게 초능력자물 뿐만 아니라 호러,오컬트 스러운 판타지스러운 귀신 영혼 등의 세계관도 잡혀있고,
그안에 캐릭터들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잘 잡혀있고, 서사도 있어서 이번 드라마 무빙이 잘되면
타이밍도 만들수 있게 되고, 타이밍을 기반으로 또 전작의 서사인 아파트도 만들수 있고, 그리고 "마녀"(그 영화 아님ㅋㅋ)까지도 엮을수 있음
이 글 쓰면서 찾아보니 "마녀"도 이미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화 하고 있더라고
할수만 있으면 마블 캐릭터들 각각 시리즈 만들듯이 신규 시리즈까지 가능하고 다들 각각 캐릭터가 잡혀있어서 각각의 매력이 있음
2. 세계관2 (현실의 기반)
내가 마지막으로 마블 시리즈 본게 삼스파랑, 가오갤3이랑 토르3 앤트맨3인데
삼스파까지는 진짜 추억의 대향연이라서 봤는데, 가오갤3는 차치한다고 해도 나머지 3편들은
사실 토르인지 앤트맨인지 가오갤인지 모르게 내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메이킹필름을 보는것과 같더라고, 그말인 즉슨 배경이 블루스크린 그린스크린, 그리고 배우들이 다 쫄쫄이 입은게 느껴질 정도로
분명 배우들은 연기하는데 뻔히 허공에서 스튜디오에서 블루스크린앞에서 연기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CG도 어색했지만, 그곳이 어딘지 진짜 공간감이 아예 안느껴졌었음. 이터널스도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전혀모르는 공간에서 애들이 영어를 쓰면서 연기를 하지만
인간 같지가 않았고, 사람 같지가 않았음.
이제 마블에서 악당은 무기 불법밀매상이나 과학실험에 미쳐버린 과학자나 돈이나 개인의 욕망에 빠진 인간들은 악당 수준도 안되고,
수많은 다중우주에 수많은 나를 가진 미래인이던가, 지구는 고작 영양분으로 취급안하는 셀레스티얼이나,
시공간을 넘어 신의 존재의 힘을 받은 어떠한거든, 이제 악당이란 존재는 토니스타크 같은 캡틴아메리카같은 애들은 상대로 못해볼 애들이 악당이 나오게 됨.
근데 또 나오는 영웅들은 토니스타크과 스티븐로저스가 해왔던 것들은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뭔가 가능할것 같은 기술력과 노력, 그리고 그 고뇌를 가지고 이루었던 것들을
듣도보도못한 10대의 천재소녀와 20대의 천재소녀와 천재의 아들딸들이 그냥 말한마디로 간단히 이루어냄.
악당도 공감이 안되고, 영웅도 공감이 안되고, 그 싸우는 공간도 공감이 안되는 곳에서 싸움.
그에 반해 다분히 국내 한정 공감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무빙은 마치 아이언맨이 치즈버거를 먹고, 스파이더맨이 익숙한 풍경의 뉴욕을 날아다니는것과 같이
현실에 아주 현실적인 곳에서 비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서 몰입이 됨.
예전에 빨강도깨비님 영상에서 마블과 디씨차이 중 가장 큰게 공간에서의 몰입감이라고 했는데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뉴욕과 퀸즈를 돌고 자유의 여신상에서 싸우지만
슈퍼맨과 배트맨은 가상의 도시 메트로폴리스와 고담에서 싸우고 다니지만,
거긴 현실에는 도시에 현실에 없는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고 했거든. 그거에 진짜 공감이 갔는데,
이젠 마블이 현실에 없고, 무빙은 현실에 있으니......그게 좀 차이가 큰것 같음.
CG배경에 지친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음....
다만 K드라마 아시안의 배경이라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K-POP편승해서 K문화 팬들한테는 편승해서 유행할꺼 같음......
3. 영화-드라마-영화-드라마
이제 마블 영화를 볼라면 디플에서의 드라마가 필수 예습과제가 되어버린 와중에
15년의 여정에서 정말 우주를 넘어서까지 커진 세계관에서 피로도가 엄청나버린 상태임. 디즈니 플러스의 메인 캐시카우가 이젠
마블 드라마들이 되어버렸는데, 그와중에 세대교체를 하는데 드라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애가 있는 반면
영화에서 갑자기 또 등장하는 애들이 있음.
근데 문제는 드라마에서 서사한 캐릭터는 영화에선 전혀 설명없이 다르게 나오고 (완다)
영화에서는 아무서사없는 신세대 캐릭터가 나오고(아이언하트)
역사와 전통이 긴 마블인 만큼 수백명의 캐릭터가 있고, 다 각각의 캐릭터의 서사도 있는데, 또 멀티버스라서 또 각각다르고
그런데 돈 욕심에 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 처럼 만들고 싶으니 다들 각각 하나씩 프렌차이즈 할라고 그러니 점점 피로해지는데
그 캐릭터들은 흥미도 없고 PC절임임......개폭망 루트임.
스타워즈는 되려 드라마들은 각각 재밌는데, 이미 오리지널과 프리퀄까지 잘 완성되었는데
마감한 명작에 편승할라고 쥐어짜서 추억에 묻어둘 사람들을 다시 꺼내서 부관참시하듯 시퀄 스핀오프로 조져버렸으니
결말은 뻔한 상태에서 드라마는 희망고문일 뿐인 상태임..........
다행히 무빙은 제일 흥미로운 작품인 무빙을 먼저 드라마로 만들었으니 그 흐름과 내용에 대한 템포가 드라마에 맞춰줘있어서
앞으로 계속 뭔갈 만들더라도 편안하게 볼수 있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이번 무빙 시리즈 마무리하고
타이밍을 많아도 1/2편으로 만드는 영화처럼 만들어서 시간능력자들을 등장하게 하고
그다음에 무빙 시즌2(원작=브릿지)를 만들면서 무빙1에서 쌓은 캐릭터들을 기반으로해서
영화로 소개한 타이밍의 캐릭터들을 좀 더 깊게 서사할수 있고, 세계관도 자연히 넓어질수 있을것 같음.
그러고 그사이에 다시 영화로 어게인을 만들수도 있고, 아니면 어게인도 시리즈로 만들고
아직 원작도 안나온 "히든"을 무빙 시즌3로 만들어도 될것 같음.
그리고 "아파트"도 타이밍에 나온 캐릭터들이 나오니깐 별도의 영화나 시리즈로도 만들수 있고,
지금 드라마화 하고있는 "마녀"도 오컬트 류로 세계관 연결할수 있을거 같음.
3. 한국형 히어로, 한국형 마블은 없다.
존나 떠들어서 정신이 없지만,.,,,
사실 국내 웹툰에서 나름의 세계관이나 마블같은거 한다고 슈퍼스트링 어쩌고하고
옛날부터 트레이스를 한국의 마블코믹스 같이 표현하고 드라마니 영화화니 얘기가 많았는데
트레이스도 그렇고 슈퍼스트링도 그렇고,,,,, 마블이 시작이 1950년대 시작했던게 2000년까지 이어진 코믹스 시리즈라서
어린이도 접하고 어른들도 알고 있으니 그제서야 영화화 세계관화 되었는데,
슈퍼스트링은 애초에 각각의 작품을 뒤늦게 해보겠다고 억지로 얽히면서 전혀 아예 다른 웹툰들을 갑자기 어거지로 광범위하게 얽는게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돈데 나름 뭐 신암행어사 부터 어쩌고 하는게 너무 그들만의 리그같음............
그리고 트레이스는 능력자고 초능력자 세계관인데, 스토리자체가 너무 선형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하다보니 이건 영화로 하나하나 끊기도 뭣하고
드라마화 할래도 각각의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진짜 선형적으로 쭉 가면서 사실 무빙 시리즈의 드라마보단 액션이 주가 되다 보니
범 국민적인 웹툰도 아니었고, 스토리도 액션 위주인 이야기다보니깐 제작비는 무빙이고 마블 드라마보다 더들어 갈꺼 같은데
작품 자체가 너무 남성적이라서 힘들것 같음... 거기서 나오는 감동이나 갬성도 남자들이나 좋아하지 사실 좀 구린 멜로나 서정적인 느낌임....
4. 개소리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어릴적에 강풀의 만화를 보면 와...이거 드라마나 영화로 나왓음 좋겠다 생각했엇음
그게 26년이나, 순정만화나 그런것들에게서도 조악한 작화에서 나오는 연출들이 드라마틱하게 마치 콘티보듯이 보여서
영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햇는데, 그시절엔 타이밍이나 무빙이나 그저 꿈이었는데 이렇게 현실로 보게 되니깐
더욱이 욕심이 생기고 해볼만 하겟다, 할수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떠는거임........
그리고 디즈니플러스가 이걸해서 넷플릭스가 놓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마스크걸 7편짜리로 저렇게 애매하게 만들빠엔 놓친게 다행인거 같기도함
그리고 넷플릭스는 억울하고 아까우면 개인적으로 제일 영상화 되었음 좋겠는데
네이버 웹툰-갓핑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무빙 못지않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랑 설정이고 이게 진짜 디플에서는 못하는
넷플만이 할수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갓핑크 뭔가 연재 막바지에 흐지부지 된거 같아서
아쉬운데 원작자 데리고 와서 갓핑크 만들면 진짜 이건 전세계 괴 히트작이 될것 같음........ㅋㅋㅋ
결론은 갓핑크 만세!!
(IP보기클릭)58.227.***.***
마블은 초창기때 캐릭터별 서사 풀어갈때가 제일 재밌었음 그땐 히어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얘들도 사람이고 일상이 있고 고충이 있다는 이런 소시민적 관점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보는 사람들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하면서 볼수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히어로 빌런 자체에 집중하면서 그런것들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음 졸라 넘사벽의 능력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나랑 별개의 존재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러니 점점 더 쎈 빌런이 필요하게 되고 이런 빌런을 상대할 더더 쎈 영웅이 필요하게 되고의 무한반복이 지금 마블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걸 타파하려고 개별 드라마나 스핀오프에 집중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이건또 이거대로 피곤한점이 있어서 ㅋㅋ
(IP보기클릭)121.176.***.***
마녀도 강풀 작가가 깊게 관여 하고 있다면 원작처럼 마지막에 양성식 넣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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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 이놈의 디즈니플러스, 애플에 팔아치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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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초창기때 캐릭터별 서사 풀어갈때가 제일 재밌었음 그땐 히어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얘들도 사람이고 일상이 있고 고충이 있다는 이런 소시민적 관점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보는 사람들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하고 감정을 이입하면서 볼수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히어로 빌런 자체에 집중하면서 그런것들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음 졸라 넘사벽의 능력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나랑 별개의 존재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러니 점점 더 쎈 빌런이 필요하게 되고 이런 빌런을 상대할 더더 쎈 영웅이 필요하게 되고의 무한반복이 지금 마블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걸 타파하려고 개별 드라마나 스핀오프에 집중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이건또 이거대로 피곤한점이 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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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가 그렇게 많은 캐릭터와 그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또 각각 만들수 있었던게 “멀티버스”라는 좋은 방식이 있는데, 지금 영화나 드라마는 그 좋은 방식을 잘못쓰고 있는거 같긴함. 그 수많은 가지들은 잘 솎아서 멀티버스로 잘 가지치기를 해도 모자를 판에 그 잔가지 잔뿌리들에게 조차 약을 쳐버러니, 그 주변 땅들이 말라죽게 생겼음. 그 단단한 땅이 바로 팬덤인데… | 23.09.15 0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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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유독 다른 히어로들보다 인기가 많은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생각함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일수록 거기에 빠져들고 공감을 하지 그저 더 강한 개성과 화려한 능력의 히어로 외형에 빠지는건 대부분 아이들일테니까 그래서 부디 무빙은 마블의 전처ㄹ를 밟지 않기를 바래 이대로 계속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뤄줬으면 좋겠음 | 23.09.15 04: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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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도 강풀 작가가 깊게 관여 하고 있다면 원작처럼 마지막에 양성식 넣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