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라오루) 림버스에서 역주행하니 발전이 많이 느껴지긴 하더라

[Mystica]

전반 파트(~사랑마을)만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라오루는 등장인물 개개인에 투자하는 시간(혹은 대사량)이 좀 많이 부족함.

SCP를 위시한 서양권 크리피파스타와 프문 작품이 구별되는 가장 큰 부분이 얘네 작품은 뒤틀린 낭만주의가 기저에 깔려있다는 건데

분량 투입이 충분치 못하니 잔혹극에서 사고가 멈추고 낭만주의는 행간에 파묻혀버리는 느낌이 적잖게 있어.

림버스는 개별 챕터를 온전하게 LCB 멤버들에게 투자하기로 하면서 잔혹함은 다소 희석되고 작가진의 탐미주의나 낭만주의 성향이 전면으로 나온 그런 감상.

림버스 평가가 챕터를 거듭할수록 우상향하는 것이 분량 불리는 데 점점 자제심 사라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거야.

[도랑에]

라오루는 일단 다 죽인 후에 책으로 이야기를 봐서 뭔가뭔가임

[키마마우]

사실 스토리 개연성이란 측면에서도 림버스가 라오루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긴 함. 라오루의 초반 스토리에서는 손님들이 도서관에 꼬이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음. 가서 돌아온 애들이 없는데 가면 뭐 얻는다는 확신은 어떻게 하는건지...

[따잃학상]

내가 라오루를 안해봐서 틀릴수 있지만 스토리가 너무 수동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