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 초반부의 카자미 하야토는 신경질낸걸로 욕을 존나게 먹었었다
근데 따지고 보면 하야토가 화냈을땐 대체로 화낼만한 상황이었다
첫번째로 아스라다를 버리고 가랜드로 갈아탄 것
그 당시 아스라다는 개막까지 개발을 끝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당시 기준 성능이 괜찮았던 가랜드에 익숙해진 상황이었다
2단 부스트를 비롯한 업그레이드는 개막까지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시간적 여유덕에 나온 업그레이드들로
개막에 맞추려고 했다면 기껏해야 가랜드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의 성능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슈마허(오사무)도 카자미가 가랜드를 타고 싶어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SAGA 시점에서 하야토의 실력은 작중 원톱 수준이었고
카가나 구데리안 정도가 비빌만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소속팀인 스고는 아오이나 슈트룸젠더에 비하면 구멍가게 수준의 회사였고
당시 다른 팀들의 머신 개발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스라다는 ZERO쯤부턴 오히려 다른 머신보다 쳐지는 성능이었고
최고 장점인 AI도 하야토가 제로의 영역을 손에 넣은 시점에서 카자미의 판단보다 뛰어나다고 보기 어려워졌다
둘째로 스미 료헤이에게 막말한 것
이건 백퍼 스미 료헤이와 스고 오사무의 잘못으로
30초만에 고친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몰라서 30초동안 엔지니어한테 전화나 걸고 있었다
수리까지 끝나면 1분 이상 뒤쳐질텐데 사실상 이미 게임 터진 상황이다
애초에 클레어의 역할은 머신 개발이지 레이스 중의 수리는 스미 료헤이와 정비팀의 역할인데
그걸 클레어한테 의존하는 시점에서 이 놈은 치프 메카닉을 할 레벨이 안된다는 뜻이다
멀쩡한 메카닉을 못구해서 이런 놈을 치프로 놔둔 회사의 잘못이고 충분히 화낼만한 상황이다
셋째로 레온 앤하트
이 ㅅㄲ때문에 멘탈 터진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이 놈은 매번 자기 보다 순위 높은 사람 한놈 물고 크래쉬하는 미친 ㅅㄲ다
그냥 휘말린 것도 열받는데 600km로 달리는 레이스에서 크래쉬한다는건
진짜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당장 하야토와 란돌이 ZERO에서 죽을뻔 했던걸 기억하자
이 놈을 내버려두는 사이버 포뮬러 운영진은 뇌물먹은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다
당시 주인공은 오히려 혼자 삭히고 삭히다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몇번 폭발한건데 작중에서나 시청자들한테다
주변에 화풀이나 하는 찌질이 취급받은 불쌍한 녀석이었다
물론 이건 다 이런 식으로 밖에 연출 못한 그 각본가 잘못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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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없는 소재 있는 소재 다 끌어모아 무리하게 진행한 후속작 진행과 본문의 마지막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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