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눈마새) 1권 감상 끝

[ꉂꉂ(^ᗜ^ *)]

처음 e북 으로는 묘하게 집중이 안돼서 반도 채 못읽고 접었다가 이번에 오디오북 지르고 외근 다니는 동안

읽었... 아니 들었는데, e북으로 진행상태 가늠해보니 이제 1권 끝나고 2권 시작 = 유료도로당 들어갔네.

내용이야 재미있고 아직 다 안읽었으니 평가는 넘어가고, 이미지 위주로 얘기하자면...

막 읽기 시작한 시점에 한참 젤다 왕눈 하고 있어서 그런가, 처음에는 각 종족들이 영락없이 왕눈에 나오는

종족들이랑 겹쳐 보였음.

나가 = 꼬리 없고 선민사상에 쩔어 사는 잔인한 조라족

레콘 = 존나 짱 센 리토족

도깨비 = 처음엔 요술이랑 장난 치기 좋아해서 코로그인가 싶었더만 나오는 묘사 점점 보니

고론족에 코로그를 좀 섞은 느낌

인간 = 하이랄인

뭐 이런 느낌으로.

한계선 넘어선 시점만 되어도 그런 느낌은 많이 사라졌고, 오히려 그동안 작품의 이미지가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려고 위키 같은 데서 게임 출시를 위해 만든 화보집 읽어보니 오히려 처음 느꼈던 왕눈 종족 이미지는

거의 다 사라졌음.

근데... 게임 만든다고 내 놓은 비쥬얼도, 너무 사실적인 이미지라 완전히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지지는 않네.

물론 전체적인 테마는 어둡고 사람들의 관계 묘사는 현실적이니 극화체나 실사풍에 가까운 화풍이 되는게

맞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뭐랄까... 그 그림체로는 작중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종족 간에 서로 다른 풍습이나

문화 차이로 인해 주고받는 티키타카나, 개그씬을 소화하는 건 엄청 힘들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게임 나올땐 나오더라도, 소설 읽을땐 게임 화보집 이미지를 기준으로 약간 애니메이션틱한

필터를 걸어서 캐릭터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감상하게 되네.

암튼 1권은 근래 읽었던 소설중 가장 재미있는 축이었고, 2권도 기대하며 읽어야겠다 싶다.

[라쿤맨]

그럼 특별판에 포함된 이런 일러는 어뗘?

[ꉂꉂ(^ᗜ^ *)]

전반적으론 괜찮은데 나가가 좀더 미인상이었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 ㅎㅎ

[죄수번호-25980074]

아 ㅋㅋㅋ. 1권이 좋았지만 그게 고작 시작인걸 꺠달았을 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