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주변 사람들한테 하소연 했는데
실은 답이 없는 문제라서 여기서라도 그냥 욕하고 풀려고 글 씀....
(그리고 반말투로 작성하는거 ㅈㅅ...)
사회초년생이고 첫직장이며
1년 반 정도 근무했는데
아니 진짜 회사가 좀 X같음
많이 X같음
울 회사가 미디어회사? 같은거고
내 일은 OTT 자막 베리어프리라고
왜 OTT 자막 보면은
[A의 거친 숨소리]
(화자 A) 대사
이런 식으로 나오잖아? 이런 자막들이 다 청각 장애인분들용으로 제작하는 자막임
근데 내가 쿠팡플레이 쪽에서 일하다 여기 나가리되고 이제 티빙이랑 아마존에서 일함
티빙에서 내가 한 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욘더'
'월수금화목토'
'신병'
'남이 될 수 있을까' 등등...
기본적으로 나는 이 일이 재미있고
티빙은 추가적으로 내가 막 하고 싶은 표현을 검열을 잘 안함
(뭐 약간 에로틱한 음악이어서 [야릇한 음악]
X알 맞는 장면에서 [터지는 소리] 이런 거 써도 살려줌)
그래서 이런 일들은 재미있고 하다 보면 시간도 잘 가서 좋음
근데 아마존은 <서진이네> 하는데
자막 쓰는 규칙이 ㅈㄴ 깐깐하고
마감도 ㅈㄴ 빡센데
작업은 개 오래걸려서
막 저번주 월요일은 오전 9시 출근해서 밤새고 화요일 오전 6시에 지하철 타고 귀가한 다음
자고 일어나서 집에서 오후 2시부터 재택근무함
마감 중요하다고 개 ㅈㄹ하고
주말 근무 해서라도 맞춰라
그러면서 퀄리티 신경 쓰라 이러는데
특별수당 주는 것도 없고
막 재택근무하게 하거나 휴무 하루 주는걸로 퉁 칠려고 하는데
이것도 그지 같은게 쨌든 재택근무해도 일은 일인거고
휴무도 이젠 뭐 그걸 쓸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없어서 못 씀;;;;
결국 막 마감 때문에 하도 ㅈㄹ하니깐
하긴 하는데 너무 뭐 그렇게 열심히 해도
뭐 더 주는 것도 대우도 없이 굴려지니 X같음...
그래서 퇴사가 엄청 마려운데
내 손으로 나오면 실업수당도 안 나올뿐더러
대표가 성과금을 1년치 미리 지급한게 있어서
그것도 반납하고 이래야 하는는 것도 답답하고
당장에 이직하게 또 다른 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 ㅅㅂ 이러다 보니 막 일하기 ㅈㄴ 싫어서
계속 미루다 보니 주말 다 갔네
주말에 일해야 나머지 일도 하는데....
그래서 내일 아침 지하철 첫 차 타고 일찍 가서
컴퓨터 고장났다고 구라치고 일하고 야근 할까 하는데
아오 그냥 답답하다...ㅠㅅㅠ
PS: 두서 없이 적은 거랑 유게에 이런 똥글 싸서 미안...
걍 답답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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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변에서 너무 마감 신경 쓰지 말고 걍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ㅈㄹ하고 마감 맞추라고 하고 그러는데 하... 개 짜증남 글고 애초에 내가 이상한 책임의식 같은 게 있어서 내가 하는 마감이나 작업 대충하기도 힘들구...ㅠㅅㅠ 그래도 여튼 댓글 넘 고마웡... | 23.03.05 23: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