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볼의 시작은 놀랍게도 당구의 아류로 시작되었다.
탁구가 테니스의 소형화 이듯
핀볼은 기원이 당구의 소형화이다.
바로 바가텔(Bagatelle)이라는 경사진 테이블에 상아 구슬을 하나 넣고 발사하여 볼링처럼 핀을 쓰러뜨리거나
아니면 구멍에 넣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초기의 바가텔
1869년에 들어서면은 스프링 발사장치가 개발되고
이렇게 구멍이 아닌 핀에 끼우는
마치 파친코 식의 바가텔이 나오는 가 하면
물론 이러면 그저 쏘는 것 이외에는 할 게 없는 확률형 운빨 ↗망겜 아니냐? 할텐데
원래 바가텔은 당구에서 기원한 만큼
앉은자리, 혹은 작은 테이블에서 당구를 혼자 즐기는 용도다.
[어쨌거나 이 게임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심지어는 미국 독립전쟁 당시 지원을 해준 프랑스군이
바가텔을 가지고 배를 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때 미국에도 바가텔이 알려져서 미국에서도 유행을 타기 시작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中
서양 식민지를 통해 퍼진 이 바가텔은 그렇게 인기 있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마작 포커등에 밀렸다. 어디까지나 애들 게임으로만 남았으나
여차저차해서 그 무시무시한 파친코로 다시 태어나나 이는 다음에)
전간기에 구슬 게임(Marble Games), 핀 게임(Pin Games)이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어느새 핀볼이라는 이름이 붙고
초기의 바가텔에 점수에 맞는 경품을 주기도 하는 등으로
약간의 유흥성이 있는 게임기 정도였다.
그리고 1930년대 미국등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으로서의 바가텔이 등장한다.
뭐 얼마나 비싸겠어 못박은 구슬 치기인데
그렇다 그래봤자 17.5달러 밖에 안한다.
1930년대 기준 1달러의 가치는 2019년의 5만원즉 85~86만원 정도 어라? 꽤 비싸네? 하겠지만
지금 최신형 게임기를 생각하면 그닥 비싼것도 아니리라
최근으로 따지면 엑박, 플스 신상일 때에 80만 정도 하지 않는가?
아무튼 잡설은 그만하고
1930년대에 들어서는 바가텔을 상업용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최초로 동전을 넣어 작동하는 자판기 형식의 바가텔 게임기가 만들어진다.
당시 이 게임은 구슬 게임(Marble Games), 핀 게임(Pin Games) 등으로 불리었으며
기본적인 방식은 바가텔과 동일하다.
그것이 바로 1931년 데이비드 고틀리프가 만든 배플 볼(Baffle Ball)이라는 이름의 바가텔
주로 술집, 약국처럼 사람이 몰리고 또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곳에 세워졌는데
지루한 사람들이 하다보니까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퍼져서 대략 5만 대 정도를 판매하는데 성공
이 배플 볼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핀볼 머신으로 불리게 된다.
1932년에는 대략 150개의 회사가 이 핀볼머신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핀볼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이 핀볼머신의 수요지는 대개 시카고였으며, 현재까지도 시카고는 핀볼 명소로 불리고 있다.
핀볼 엑스포도 열릴 정도로
그러나 1934년 핀볼 열풍도 거품이 좀 빠지면서 위의 150개 회사중 겨우 14개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애초에 초기 바가텔식은 그냥 개인이 만들어도 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아는 핀볼은 언제 등장하냐고?
지금 나온다.
2차대전후 플리퍼(Flipper)라는 좌우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공을 튕기는 막대가 추가된 핀볼머신의 등장으로
핀볼은 또다시 한차례의 대격변을 겪는다.
그것이 바로 그 이름도 장엄한 '고틀리프의 험프티 덤프티(Gottlieb's Humpty Dumpty)
전후 1947년 고틀리프의 이 쌍 막대기는 기존의 단발성 게임에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으로서의
전무후무한 게임으로 바꾼 일종의 혁명이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기존의 턴제 게임이 아닌 실시간 게임의 등장이었다고 보면 된다.
(스포츠를 제외하고)
그뿐만인가?
슬링샷(고무줄로 만든 도형)
범퍼와 슬링샷의 등장은 변칙성을 증가시켰고
이는 오락성의 증대를 의미했다.
1963년 시계 때리기(Beat the Clock)에서는 한번에 공을 여러개 발사하는 멀티볼 개념이 새로 생겼다.
1950~60년대를 거쳐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핀볼 기기에도 작은 전자장치를 장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점수판과 하이스코어라는 개념도 생겼다. 이 장치를 처음으로 추가한 것은
1977년 발매된 핫 팁(Hot Tip)이라는 핀볼 게임기다.
그 외에도 속도를 증가시키는 파츠, 공을 저장해 두는 파츠등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말을 삼가겠다.
https://en.wikipedia.org/wiki/Pinball
자세한 것은 이것을 보시라.
그러나 90~00년대를 거쳐 아날로그 핀볼은 사실상 사장되고 도박성으로만 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전자 핀볼의 시대가 열리고
이러한 버추얼 애뮬레이션 핀볼머신의 시대가 열렸다.
바가텔이 낳은 핀볼의 형제 파친코의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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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때 풀로만 땡기다가 '쏘기 기술 점수'를 처음 알았을때 그 느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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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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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기본 겜에 들어있는 핀볼 하다보면 이게 뭐라고 계속 하게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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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왠 논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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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와 슬링샷 추가함 | 23.01.09 08: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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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기본 겜에 들어있는 핀볼 하다보면 이게 뭐라고 계속 하게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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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때 풀로만 땡기다가 '쏘기 기술 점수'를 처음 알았을때 그 느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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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릴때 플리퍼 버튼이 뭔지 몰라서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ㅋㅋㅋ | 23.01.09 0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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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왠 논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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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보고 좀 찾아보고 살 붙인거야 | 23.01.09 0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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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퍼가염! 나온다에 한표 =_= | 23.01.09 08: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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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날로그 핀볼이 하고 싶을 뿐 | 23.01.09 08: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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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밤 새고 오후 2시에 학원이고 난 ㅈ됐음 | 23.01.09 0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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썻어요 | 23.01.09 11: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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