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소개하는 데일리 개병 신무기 시리즈
1편: 일본 - 일본도권총(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46314)
2편: 소련 - 박격포야삽(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49773)
3편: 캐나다 - 방탄야삽(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64336)
4편: 독일 - 구스타프열차포(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73603)
5편: 독일 - 보복무기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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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의 구스타프 열차포가 독일 최대의 삽질이라고 보면 곤란하다.
히틀러는 고작 수천명을 동원해서라도 이동은 가능한 사상최대 열차포 수준의 쪼잔한 스캐일을 넘어서는 대형 삽질을 추진하는데 재능이 있었다.
히틀러는 산포를 건설했다.
흔히 상상하는 경량 산악포가 아님을 여러분은 '건설'이라는 말에서 눈치챘을 것이다.
맞다. 그가 보복병기 3호(Vergeltungswaffe 3)라는 미친 명칭을 내걸며 추진한건 산 자체가 포인 초거대 장사정 전략병기였다.
저거 포신이다...
발사 방식은 다음과 같다.
다중 약실을 포탄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순차격발시켜 지속적인 추진압력을 초장포신을 빠져나가는 내내 계속 유지한다.
굉장히 골치아픈건 위 사진의 산포(?)는 현재는 폴란드땅이된 Laatzig에 건설된 축소형 프로토타입이었단 것.
실물은 당시 독일령 프랑스땅에 대규모 지하시설로 건설되어 런던을 박살낼 예정이었다고 한다.
나치가 계획, 건설한 모든 군사시설중에 가장 거대했다.
히틀러가 상상하던 핑크빛 망상의 완성된 형태.
150m 길이의 포신 수십개는 조준선변경이 불가능했으므로 처음부터 오로지 런던만을 겨냥한채로 건설되었다.
대충 구상만 하다 만게 아니다. 진짜로 건설했다.
물론 도중에 폭격맞고 박살났다.
자기땅도 아닌 레지스탕스가 활개치는 점령지에서 제공권마저 빼앗긴 상황에서 사상최대규모의 군사시설을 '비밀기지'랍시고 건설하면 맞이하게 되는 결과물은 당연하게도 항공폭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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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는 80cm입니다... 더 옳습니다. | 22.12.16 1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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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운 사람이군! | 22.12.16 13: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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