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에는 모르겠고 소니 스파이더버스에선 나올 것 같은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신디 문 aka 실크
솔직히 실크 라는 캐릭터가 코믹스에서 어땠냐? 하면 요즘 한국 유튜브에서 엄청난 비호감 이라고 까이는 아이언하트 보다도 많이 후달리는 쓰임새 밖에 없었음.
리리는 아이언맨 팀업, 챔피언스 팀업이 가능한 청소년 히어로라서 나름 상업적으로 쓰임새가 많은 캐릭터임.
반면에 실크는 아시아 히어로랑 한국계 팀업 빼면 솔직히 ... 진지 빨고 우리 입장에서 한국계 라는 민족주의 감정을 빼고 생각했을때는 제3세계 사람들이 나오는 아시아 히어로 중심의 드라마가 나왔다는 말을 딱 들었을때 느껴지는 솔직히 '그런' 쓰임새로 그나마 버텨왔던 캐릭터라고 보면 되는 편.
코믹스 독자 입장에선 실크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자체에 감지덕지해야할 수준의 캐릭터 라고 보고 있음.
실크의 위상이 참 뭐랄까 ... 소니 입장에서는 굳이 마이너 캐릭터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데 스파이더버스 영화를 만드는김에 굳이 존재 가치를 만들려고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하는 상황에 가까움.
(스파이더버스에서 실크가 중요인물이니깐 등장해야 한다? 솔직히 실크가 없어도 스파이더버스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 실크 없이 잘 나가는 스파이더버스 상품이 몇 트럭은 됨.)
개인적으로는 제일 걱정하는 것이 한국 인터넷 특성상 실크 의 영상화도 드라마 성적이나 MCU 합류만 같은 화려한 액면가에만 엄청 신경을 쓰고 그런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 같은데 ...
음 일단 소재 자체가 그런 방식의 이슈몰이에서 성공할만한 캐릭터성 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있기 때문에, 괜히 그런 쪽으로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듬.
(근데 또 이런 이슈몰이가 없으면 본전도 못 칠 것 같음 ㅋㅋ)
실크랑 비슷한 쓰임새의 캐릭터를 찾을때 지이이인짜 현재 상황에서 팩트만 보자면 MCU 디즈니 플러스에서 완다비전, 아가사 하크네스 드라마 같은 느낌? 소니에서 만드는 아가사 하크네스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매우 정확할 듯?
그리고 이번 드라마에서 실크한테도 마법이나 초능력이나 포지션 관련으로 몇가지 설정을 만들어줄 수 있으면 매우 환영함. 원작팬 입장에서는 대충 그런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