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다-
굉장히 일상적인 동작이지만 일본어로는 눕는다는 말이 없다.
대신 요코니나루(横になる), 요코타와루(横たわる)와 같이 '몸을 가로로 하다'의 형태로 풀어서 쓴다.
네루(자다, 寝る)를 혼용하기도 하지만 그냥 눕는건지 자려고 눕는건지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이 부자유롭다.
-치마-
일본의 전통의상 중에는 '치마'라고 부를 수 있는 복장이 없었기 때문인지 영어 'Skirt'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허리에 두르는 앞치마 같은 것은 있었지만 현대인들이 입는 치마에 흡사한 복장은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굳이 갖다 쓰자면 '온나바카마(女袴)'라는 여자들이 입던 하카마를 인용하기도 하지만 엄밀히는 치마라고 보긴 힘들다.
마찬가지로 '바지' 역시 프랑스어 Jupon을 그대로 쓰고 있고 순수 일본어에는 해당하는 말이 없다.
-동생-
일본어에는 '동생'이란 단어가 없다.
남동생, 여동생이란 말은 있지만 '아랫형제'를 뜻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는 다른 말로 돌려말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둘째를 가지게 됐을 경우,
"동생이 생길 거야" 라고 하면 "弟か妹が生まれるよ。"(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생길 거야)가 되기 때문에
"형(윗누이)이 될 거야" 라고 해서 "兄(姉)になるよ。"로 표현하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동생이 있니?"라고 물어볼 때는 어쩔 수 없이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있니?"라고 길게 늘어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역시 불편하다.
사실 일본 뿐 아니라 위,아랫형제를 뜻하는 단어가 없는 나라는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일본처럼 윗형제를 兄(형, 오빠), 姉(누나, 언니)로 통일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현대에 잘 쓰이지 않을 뿐 본래는 '형'이란 단어를 남녀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다.
-발-
일본어로는 '발'을 정확히 지칭할 수가 없다.
발 족(足)자는 '다리 전체 또는 발'을 뜻하고 다리 각(脚)자는 '무릎 아래쪽'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즉, 무릎 아래의 다리부위는 脚을 쓰지만, 다리 전체와 발목 밑으로의 부위는 足을 쓰는 기묘한 사용법 때문에 정확히 '발'만을 지칭할 수가 없다.
심지어 足과 脚 모두 '아시'라고 읽기 때문에 '아시를 핥는다(あしをなめる)'라고 하면 정확히 어느 부위를 핥는 중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좋아하다-
엄밀히는 없다기보단 거의 사어(死語)가 된 말.
현대 일본인들은 무언가를 '좋아하다'는 말을 쓰지 않고 '~가 좋다' 형태의 스키(好き)만을 사용하고 있다.
옛날에는 명사형인 '스키' 외에도 동사형 '스쿠(好く)', '코노무(好む)' 등을 사용했었지만
어째서인지 현대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젊은이들은 가끔 '좋아하다'를 말하려다가 말문이 막혀서 다시 '~가 좋다'로 고쳐 말하기도 한다.
재미있게도 비슷한 표현인 '아이시테루'의 경우는 평범하게 동사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널 사랑해 - 君を愛している (키미오 아이시테이루)
널 좋아해 - 君が好きだ (키미가 스키다)
'널 좋아해' 역시 君を好いている(키미오스이테이루)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현대일본어에선 사실상 사라져버린 표현.
결국 이런 표현은 고전문학 등에서만 종종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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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핥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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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해야지 교익하면 일뽕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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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눕다' 보다는 '뒹굴다'에 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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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인지 뒷꿈치인지 발끝인지 알수없다 | 22.07.23 14: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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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3B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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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 난다? | 22.07.23 1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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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따인데스 | 22.07.23 14: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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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신경이 쓰인다에 가까움 | 22.07.23 14: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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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이를 나무로 만드는 능력 | 22.07.23 14: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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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분명히 다른 일본어인데, 이런 말장난을 할 수 있다니.. | 22.07.23 14: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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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일상적인 단어들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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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듣다보면 별것도 아닌 건데 외래어가 많던데 | 22.07.23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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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가 없음. 반갑다라는 감정도 없는듯. | 22.07.23 14: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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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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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gl850
유익해야지 교익하면 일뽕같잖아 | 22.07.23 13:54 | | |
(IP보기클릭)110.13.***.***
이런 유게이가 자막 만들어야 하는데 현실은 잣본어 구사하는 잣문가가 쓰래기자막을 마구 만들더라 | 22.07.23 1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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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 22.07.23 14:11 | | |
(IP보기클릭)220.122.***.***
유익을 교익못하니까 이익하네 | 22.07.23 14: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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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형으로 알고 잇었는데?.// | 22.07.23 13:54 | | |
(IP보기클릭)119.192.***.***
둘 다임. | 22.07.23 1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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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옛 용법 추노에서 선보였죠 땀내나는 사내의 입에서 언니 언니 하는게 ;;; | 22.07.23 1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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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니라는 말은 20세기 초부터 생긴 거로 추정돼서 엄밀히 따지면 오류인듯 ㅋㅋㅋ | 22.07.23 13: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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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임. 남자가족이냐 여자가족이냐에 따라 형제 남매 자매 구분해서 말하지만, 사실 걍 전부 형제라고 해도 상관 없음. | 22.07.23 1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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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7.23 1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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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섞여있긴 하지만 https://www.pixiv.net/artworks/77849682 아마 이분 말하는 거겠지? | 22.07.23 14: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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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감사! | 22.07.23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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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찢는다고요?
그건 '눕다' 보다는 '뒹굴다'에 가까워서 | 22.07.23 1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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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실제로 쓰이는 말이라도 의미까지 따지면 그렇게 되네.. | 22.07.23 13:58 | | |
(IP보기클릭)58.13.***.***
그러고보니 병원에서 누으라고 할때 うつ伏せ 仰向け 라는 말을 쓰니.. | 22.07.23 14:00 | | |
(IP보기클릭)220.117.***.***
ㅇㅇ 서 있다가 눕는 행동 자체를 표현하는 말은 없음. 伏す가 비슷하긴 한데 이건 엎드리는 거라 좀 느낌이 다르고. | 22.07.23 14: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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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내용이나 형식에 따라 쓰는 단어가 다 다름. | 22.07.23 13:55 | | |
(IP보기클릭)168.131.***.***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한자어도 일본이나 중국에선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던데 선물도 그런 경우에 포함될거같은 예감이 든다 뭔가 어감이... | 22.07.23 13:55 | | |
(IP보기클릭)168.131.***.***
오미야게라고 애니메이션에서 자주나오던데 그건 생각해보면 기념품에 가까웠지 상황 보면 | 22.07.23 13:56 | | |
(IP보기클릭)59.16.***.***
오미야게라는 단어가 있긴 함 | 22.07.23 13:56 | | |
(IP보기클릭)211.59.***.***
아마 여행같은거 갔다올때 | 22.07.23 13:56 | | |
(IP보기클릭)220.70.***.***
贈り物(오쿠리모노)라고 하면 되긴 하는데 잘 안씀 | 22.07.23 13: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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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프레젠트가 편해서 그럼 ㅈㄴ 윗사람을 대하는 존댓말 배우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표현 있음 대부분 동사의 명사화라 티가 안 나서 그럼 | 22.07.23 14:01 | | |
(IP보기클릭)39.113.***.***
애인? | 22.07.23 14: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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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잘 쓰는 건 오미야게지만 대충 우리가 아는 친구에게 대전 갔다 올 때 성심당 빵이라든지 천안 갔다 올 때 호두과자라든지 같은 기념품 갔다 줄 때 쓰는 말이긴 하지 | 22.07.23 14: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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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아게라던지 테미야게 라던지 이것저것 잇긴 함 | 22.07.23 14: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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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뜻이 다 다른 애인 | 22.07.23 17: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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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갖 | 22.07.28 1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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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06.101.***.***
위 아래 구분이 안되지 시스터 브라더니까 대신 형제가 있다는걸 통일할 순 있고 | 22.07.23 14:06 | | |
(IP보기클릭)59.11.***.***
리틀 빅 붙이면 되는데 거의 안쓰긴 하지 | 22.07.23 1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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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빅 접두사로 붙는 거 말고는 고유단어는 없음 | 22.07.23 14: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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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에서 그랬지 컬처쇼크였음 | 22.07.23 13:56 | | |
(IP보기클릭)221.153.***.***
언니~ 늑대새끼가 어떻게 개 밑에서 일합니까하하하하 | 22.07.23 14:05 | | |
(IP보기클릭)221.138.***.***
원래 대명사 '그'도 남자 여자 모두한테 썼음 그녀는 영어의 쉬가 들어오면서 생긴표현 | 22.07.23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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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키라고 하면 아나타가 스키 = 네가 좋다 주어가 “나“가 아니라 “너“가 됨 “나“가 주어가 된 표현인 너를 좋아해 라고는 못 하는 거임 | 22.07.23 14: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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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 좀 이상한데 두서없이 스키 만 한다고 내가좋다는 안됨 뭔소리?? 가 될뿐 대화내용에따라 충분히 스키 만으로 나던 너던 물건이던 동물이던 대화 성립 됨 | 22.07.23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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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안되네 네가좋다는 안됨 | 22.07.23 14: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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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댓글의 '그냥 스키라고 하면'에서 오해한거같은데.. 진짜로 '스키'만 대놓고 쓴다는게 아니라 동사형 '스쿠'가 아니라 명사형 '스키'를 쓴다는 뜻. 애초에 논점은 거기가 아니기도 하고. | 22.07.23 14: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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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제가 오해한듯 근데 애당초 스키는 스키다 하는 형용사에서 온건데 스쿠란 단언 본적이 없네요 | 22.07.23 14: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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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본문에도 적었듯이 과거에는 많이 사용했지만 현대에 쓰지 않게된 동사형 ㅎ | 22.07.23 14: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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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꼼꼼히 안읽었군요! 게다가 글쓰니셨군요 추천을 드리고 싶지만 인증못하는 외노자라 마음만 드립니다… | 22.07.23 1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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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은 "아시노우라"라고 하면 바로 알아들을 거야(다리 뒤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 | 22.07.23 13: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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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발바닥은 '아시우라(足裏)'라고 쓸 수는 있음. 足의 뒷면이란 뜻이니까 다리로 착각하는 일은 거의 없지. | 22.07.23 1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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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샤시마스 | 22.07.23 14: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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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극을 보면 かたじけない、恩にきる 같은 표현들이 있었고 사투리로도 おおきに는 사극에도 나오는 표현이었음. 아예 고맙다는 표현이 없었다는건 말이 안되는듯.. 아리가토 그 썰은 나도 처음듣긴한데, 有難い의 변형형이라고 배웠는데.. 나도 이건 잘 모르겠다 | 22.07.23 14: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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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루갈어가 기원이었다면 카타카나로 음차하지 않았을까? 걍 지어낸 썰인 거 같은데 | 22.07.23 14: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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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키니는 번창하세요에 가까운 표현 (크게 되세요) | 22.07.23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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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벤일거야 | 22.07.23 1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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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기로 찾아본 결과..... 横になってスカートを下げた弟の足をなめるのが大好き | 22.07.23 14: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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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1.153.***.***
손위형제라고 말은 할 수 있는데 잘 안쓰니까... | 22.07.23 14: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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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P
보통은 '텡키天気'를 사용함. 그냥 '이이히いい日'라고 해도 크게 어색한 표현은 아니고. | 22.07.23 14: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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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생각하면서 내렸는데 있네ㅋㅋ | 22.07.23 1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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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보면 상하의 일체식 의상이 대부분이라 그걸 통칭해서 부르고, 바지형이나 치마형은 그 옷에 이름 붙여서 그런 거 아닐까 | 22.07.23 14:1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