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라면요리왕)(스포) 빡종원 인생의 아이러니

[토르맨]

존경하던 대선배의 칭찬과 격려

분명 기뻤고 힘이 됐지만

가게가 살아나진 못함

빡종원이 싫어하는

라면오타쿠들의 "먹이" 폄하발언

근데 이를 계기로 대중친화적인 '진한맛 라면'이

탄생하고 가게는 살아남

[부공실사]

기본 인성이 썩고 프라이드가 높아서 안 당해도 될 수모를 당하지만 결과적으론 성공하지

[룻벼]

그래서 저양반 라멘은 딱 보통 사람들이 먹기 좋은 진한맛이랑
자기가 추구하는 은어맛 나는 미식라멘 두종류 같이 판다며

[꾸웨히히]

아저씨가 생각하는 이상적 라면은 연한맛. 근데 연한맛만 팔면 장사가 안되니깐 궁여지책으로 내놓는게 진한맛.
그래서 진한맛 라멘에는 애증을 느낄걸

[갮]

아무리 그래도 돈주머니 상대로 기만 안하는거 보면 참요리사임

[루리웹-4264493343]

그 와중에 은어맛 시절 단골이 진한맛을 극찬해서 흑화…

[야자와 니코니코]

그래도 열심히 해야 그 운을 받을 수 있다는 거지

[무난한닉네임]

저 말을 하는 본인도 결국 운으로 뜬 양반이라서 자기가 보고 경험한 거밖에 조언을 못하는거같음

[루리웹-6647526750]

운에 모든걸 맡기는게 아니지. 결국 실력이 있더라도 운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거임. 세리자와가 나가토모를 만난 것도, 라오타 3인방을 만나서 라드라면을 만든 것도 어떻게 보면 운임.

[bzImage]

근데 뭐...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게 가능은 한가? 되는 한에서 열심히 해두더라도 나머지는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지

[Epoche]

않이... 아조씨 출석일수가...
언제부터 하신겁니까...?

[앙베인띠]

맛알못들이 비교질 하는거를 절대 못참는 남자

하지만 내 손님들에겐 관대하겠지.

[꾸웨히히]

손님: 맞아! 특히 그 진한맛의 소 기름과 말린 은어의 결합은 끝장나지!

[꾸웨히히]

아 그래? 기억이 안났넹..

[빡빡이아저씨]

그래도 유명해진 다음엔 기존의 담백한 은어라멘 찾는 사람도 늘어나서 다해이지.

[루리웹-1898613519]

1부기준으로는 진한맛 10에 담백 1이였나 팔리는게

[이안율]

대중성이 중요하다는 소리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먹고 팔아주는건 대중이거든

[날개비상]

좋은건 인정받고 작중에서도 결국 인정받았지만
시기로 치면 너무 늦게 인정받고 만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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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오랫동안 팔리는 스테디 셀러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고

[야자와 니코니코]

분명 손님들은 라멘이 아닌 정보를 먹는다고 하지만

그와중에 맛있긴 맛있어서 잘나가는 건 맞는

[공포의_인문학 빌런]

근데 그냥 라드 둥둥 띄어도 될 걸, 국물 맛 살리겠다고 마늘 튀긴 소 지방을 쓴다는 점에서
말은 그래도 참 요식업자임을 알 수 있다.

[공포의_인문학 빌런]

돈이나 현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개발과 연구도 멈추지 않는,
요리사-자영업자 모두를 추구하는 빡종원좌 ㅠ

[루리웹-6885585758]

마늘 튀긴 소기름이라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갓트루참얼티밋여신블랑]

러면빡빡이 1부 마지막에 주인공한태 라면을 끝없이 개선하라고 조언해줬는데

대선배 나가모토는 그냥 운빨믿어라 정도로밖에 조언 못하네

[루리웹-2595463879]

어찌보면 각자의 경험에 근거해서 해준 조언이라 그런 걸 수도...

[잉앵용]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

[시현류]

운빨 하고는 좀 다름. 근데 시대에 안맞는 조언이긴 하지.

[PandemicZero]

먹어보니 노력 열심히 하는 게 보여서 굳이 입댈 필요 없다 생각하고 성급히 절망하지 말라고 격려만 한 건지도

[Muddy]

캐시카우는 중요하지

[힐받으면 내남자]

소기름에 튀긴 마늘이라니 못참지

[루리웹-5023122116]

ㅇㅇ 거기서도 이런 조언을 하지 좋은건 항상 성공한다는건 아니라는

[루리웹-5023122116]

저 조언으로 힘은 됬어도 성공은 못했음. 정작 성공하게된건 저런 오타쿠 엿맥일 라면이었고
그래서 빡빡이는 좋은게 항상 성공한다는건 버리라면서 조언하지
저 조언과 빡빡이의 조언과 반대된다는게 아이러니임

[긔엽긔저글링]

은은하고 섬세한 맛은 그렇게 놔둬야 잘 느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옆에 자극적인 맛을 넣어줘야 그 고급진 배경 맛도 갑자기 살아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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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작중에서 저 진한 라멘은 너무 세서 배경맛 못 느낀다는게 공식 설정임

[baka1]

이쯤되면 후지모토 재등장 할때 안됬나 ㅋㅋㅋ

[시현류]

옛날엔 장인정신에 올인하면 사람들이 알아줬을 수도 있지.....이젠 아냐.

[루리웹-1898613519]

저 격려떄문에 좀더버텨서 살아남은거라고 좋게보면 그럴것같음

[쑤까]

'좋은 것은 반드시 인정받는다'
이건 반박할 수 있는 논리임 자본주의에서 저 논리가 통하지 않아
아무리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내놓아도
애초에 장인의 합리적 판매와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는 크게 다름
이 두개를 교집합 시켜 놓지않는한 장사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봐
울동네에 아무리 맛있는 제육볶음 정식집이 있어도 가격이 12000원이 넘어가면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한번은 방문해도 두 번은 방문하지 않겠지
오히려 다른 동네 음식점에서 만원 이하의 제육볶음을 찾게됨

[루리웹-5789791742]

인성이 맛가서 그렇지 로맨티스트야.
진한 맛에 은어향이 자길 포함해서 그 누구도 별 차이 못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정직하게 은어육수를 아낌 없이 써주고 있었다고 나오는거니까.
말로는 먹는건 정보니, 대중은 멍청이니 해도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음식에 대해 타협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자기한테 가장 엄격한 타입이니 밉상짓을 해도 밉상으로 안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