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스마나 신들이 했던 말들 그리고 치천제가 부르짖었던 것처럼
결국 저 콧수염 치질환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된 메시지는
"선과 악은 의미가 없다. 세상의 그 많은 도덕관념 또한 의미가 없다."
"그러니 자신의 능력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일에 또 다른 규범을 정해 묶지 마라."
"한계를 끊고서 타인의 피를 마시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죄가 아니다."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만을 위해 투쟁해라"
가 기본 골자고 그런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라~
라는 말들로 대강 정리가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 ㅅㅂ 말이 좋아서 자유로운 존재고 사자고 어린아이지
이거 조금만 엇나가면 유 퍼킹 히틀러 레이시스트 극단주의자잖아
당장 세리스마를 생각해봐도 작중에서 어떤 깽판을 피웠는데
물론 결국에는 다름을 긍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않고서
하나의 관점에서만 일을 벌인 게 한계였다는 걸로 결론지어지긴 했지만
솔직히 니체철학이 여태까지 수천년간 내려져온 관념들에 정면으로 맞다이를 걸고
개념들조차 난해한 데다 책도 더럽게 어려우니 쉽사리 이해하기가 힘들단 말이지
여담으로 글 쓰기 전에 머릿속으로 문답해보면서 이해해보려고도 했는데
순환논법으로 결국 이야기가 안끝난다 사스케만 되고 두통만 생김
(IP보기클릭)106.101.***.***
일단 니체는 도덕 관념이 의미없다고 주장하진 않지. 다만 “신”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절대적 도덕관념을 비판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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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니체는 도덕 관념이 의미없다고 주장하진 않지. 다만 “신”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절대적 도덕관념을 비판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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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도덕에 있어서 지나치게 주관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볼 때 결과적으로 윤리관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긴 하지만 | 22.05.15 05: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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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는 말이 기존에 있던 절대적인 가치나 기준점의 소실을 말하는 거였던가 솔직히 책도 도서관 뒤져서 읽어보고 인터넷도 뒤져보고 했는데 정말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 | 22.05.15 0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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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그런 의미에서만 한정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니체는 도덕에 있어서 상대주의적 관점을 지지했고 니체의 윤리학도 그것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지 | 22.05.15 05:5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