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쭈고 싶은 장면은 3권, 마케로우 가문의 가주 두세나 마케로우가 이 시점으로부터 약 4년 전
느닺없이 심장탑으로 끌려가 가주가 없는 상태로 가문이 유지되고 있던 상황에서, 하인이
가주 대리 역을 맡고 있던 소메로에게 "가주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라고 말하자 소메로가 놀라서
밖으로 나가보니, 돌아온 건 가주 두세나 마케로우가 아니라 전쟁터에 나가 있던 여동생
비아스 마케로우였던 장면입니다.
여기서 하인이 어떤 경위로 가주 두세나 마케로우랑 비아스를 헷갈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점에선
두세나도 심장탑으로 끌려가 아마 이미 죽었을거고 비아스도 전쟁에 참여해 둘다 3년 이상 집안을
비우긴 했는데, 그렇다고 이 둘을 헷갈릴 일이 뭐가 있나 하면 제 머릿속에선 떠오르는게 없네요.
그나마 생각되는게 나가는 적외선 시야를 갖고 있어서 인간처럼 가시광선을 통한 외모 판별이 안 되다보니
비아스가 하인에게 "너희들의 가주가 돌아왔다"라는 식으로 니르기라도 한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것도 1권에서 사모가 카루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는 묘사가 있는걸 보면 아무리 나가가 적외선
시야로 사물을 본다고 해도 육안으로 구별을 전혀 못 하는 건 또 아닌 것 같으므로 비아스가 속였다는 가설도
제 머릿속에서 그다지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네요.
이 장면에 대해 정확한 해석이 있다면 하인이 헷갈린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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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이 두세나와 비아스를 헷갈린 게 아니라, 가주인 두세나가 오랫동안 부재한 상황에서, 현재 마케로우 가문에서 가장 큰 힘을 쥐고 있는 비아스를 가주로 취급한 거라고 봅니다. '영악한 하인들이 이미 깨닫고 있는 사실을 소메로로 하여금 스스로 인정하게~' 라는 서술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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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로는 정황상으로는 확실하나 밝혀지지않은 두세나 가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않고 대리를 자칭하고있었는데, 하인들은 이미 죽은걸 인정하고 실세인 비아스를 가주로 여기고 있어서 그런거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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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이 두세나와 비아스를 헷갈린 게 아니라, 가주인 두세나가 오랫동안 부재한 상황에서, 현재 마케로우 가문에서 가장 큰 힘을 쥐고 있는 비아스를 가주로 취급한 거라고 봅니다. '영악한 하인들이 이미 깨닫고 있는 사실을 소메로로 하여금 스스로 인정하게~' 라는 서술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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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요...! 다시 읽어보면 바로 이해 될 내용이었는데 뒷문장을 유심히 안 읽었는지 답변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23.11.03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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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로는 정황상으로는 확실하나 밝혀지지않은 두세나 가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않고 대리를 자칭하고있었는데, 하인들은 이미 죽은걸 인정하고 실세인 비아스를 가주로 여기고 있어서 그런거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