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의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끼를 먹기 전에 숙소 근처에 있는 캇파바시 도구 거리 구경을 갔습니다.
주방 도구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개미 지옥과 같은 곳이라 두근두근했네요 ㅎ
옥상 위의 아저씨가 반갑네요
여기에 막걸리 마시면 맛있긴 하죠 ㅎㅎ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이제 슬슬 점심 때가 돼서 식당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메인 거리에는 식당이 없고, 구석구석 들어가야지 있더라구요.
이 애니의 무대가 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액자가 걸려있었습니다 ㅎ
엄청 부드러워서 또 놀랐네요.
가게 앞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데워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첫 요기를 해결하고 둘러보니 화과자 집이 있어서 이끌리듯이 들어갔습니다.
그토록 먹고 싶었던 미타라시 당고가 있어서 바로 샀네요 ㅎ
편의점에서 먹는 맛과는 또 다른 맛이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금 간이 정말 절묘하게 돼 있어서 이것도 맛있었어요.
도라야키도 샀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
그렇게 먹으면서 다니다 보니, 이 동네에선 어디서든 보이는 스카이트리가 보여서
별 생각 없이 스카이트리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남산타워에서 봤던 사랑의 자물쇠가 여기에도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어딜 가나 이런 곳에는 자물쇠를 거는 게 룰인가봅니다.
스카이트리에 입성했는데 바로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찍었네요 ㅎ
아미인 제 언니 말로는 우리나라에선 이제 안판다는데
여긴 아직 많은가봅니다.
아까 캇파바시의 커피 전문점에서 샀던 커피 양갱을 까먹어봅니다.
예전에 강릉에서 커피 양갱을 먹고 실망한 적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냥 달달한 아메리카노 느낌이었어요.
저녁은 구글맵으로 본 숙소 근처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해결합니다.
지금 다시 보니 메뉴의 압박이 어마어마하네요
취향에 맞게 뿌려 먹으라고 각종 소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기했던 게 견과류 마요였습니다.
견과류 맛이 확실히 나는데 마요네즈 맛도 나는 신기한 맛이었네요.
몬자야키는 이걸 보고 구우라고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해서 정독했네요 ㅎㅎ
토핑 추가는 안했네요.
처음 먹었을 때의 충격(이게 무슨 음식인가 싶은)은 없고 이건 맛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맛은 같을테니 먹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래 가루를 듬뿍 뿌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자 음료에, 몬자, 오코노미야키를 시켰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적당한 건가? 싶기도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배는 안 찼어요 ㅎㅎ
이날도 어김없이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좀 더 먹을 것들을 찾았는데
카라아게 그랑프리인가 뭔가를 몇 번 우승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소금맛 4조각, 간장맛 4조각 포장했어요.
양념치킨맛도 있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동그랗게 만들지? 싶은 비주얼입니다.
생각보다 짠맛이 강한데, 먹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바삭하고 쥬시-하고 맛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털어온 것들입니다.
남편이 일본의 새우깡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해서 골랐고,
저는 낫또가 먹고 싶어서 홋카이도 산으로 골랐는데
콩이 크다는 글자를 무시했다가 열어보고 알았네요.
하이볼이랑 와인, 매실주도 논알콜로 나와서 신기해서 사봤습니다.
근데 다 별로고, 매실주는 괜찮았어요.
아직까지도 아사히 논알콜을 이길만한 거는 없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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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라잔마이 배경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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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 생각보다 입에 안맞아서 너무 기대했나 했었는뎅 가츠샌드랑 닭꼬치는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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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본 음식이 입에 안맞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저기에서 카츠샌드 먹어보니 또 다른 가게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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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시는 군요~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 23.06.22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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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 생각보다 입에 안맞아서 너무 기대했나 했었는뎅 가츠샌드랑 닭꼬치는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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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본 음식이 입에 안맞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저기에서 카츠샌드 먹어보니 또 다른 가게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 23.06.22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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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만들어 보면서 이걸 대체 어쩌다가 만들게 된걸까 싶은 비주얼입니다 | 23.06.22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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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었을 때 너무 짰던 기억이 있어서 겁을 먹고 이번에는 절반 사이즈로 시켰는데 그냥 보통 시킬걸 싶었네요 ㅎㅎ | 23.06.23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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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군침도는 비주얼이네요 ㅎㅎ 매맥정육점 돈까스는 언제 튀기시나요 ㅎㅎ | 23.06.23 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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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10주년 페스타 즈음에 갔던 거라 티비에서도 보고 더 반가웠습니다 ㅎ | 23.06.23 0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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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으니 밥이 생각나긴 했습니다 ㅎㅎ 술을 못마셔서 논알콜로 대체했는데 일본은 논알콜이 종류가 많아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라구요 | 23.06.23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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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날은 실패가 없었네요 ㅎㅎ | 23.06.25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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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주로 간식거리만 먹은 느낌인데 조금씩 주워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 23.06.25 12: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