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첫 에어브러쉬 경험 후기입니다. (+에어브러쉬 질문)

[멧쥐은하]

비틀벅 미니콤프를 구입해 저도 이렇게 바람붓에 입문해봅니다. 

일단은 마감제만써보려고 샀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특히 유광작업이 아주 순조로웠습니다. 캔스프레이로는 유광 잘뿌리는게 너무 어려운데

정말 쉽고 효과좋게 작업할수있었네요. 

도료낭비가 거의 없다는것도 너무 이점이 큽니다. 오래오래 잘써야하겠네요. 

질문) 에어브러쉬의 뒤꽁무니 나사를 풀고 조이는것의 효과가 궁금합니다. 

조이면 공기압이 강해지고 풀면 약해지는게 맞나요?

아예 다 조여버리면 트리거가 움직이지않더군요. 

비클벅 에어브러쉬3호 사용중입니다. 

에어브러쉬만으로 공기압 조절하는 또다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Bluecoffee]

에어브러쉬 뒷부분은 도료 분사량 조절을 위한겁니다
공기압 조절은 컴프레셔나 공기압조절기능이 있는 에어브러쉬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미니콤프를 사용하시면 미니콤프에 있는 공기압 조절기로 컨트롤 하시면 됩니다.

[멧쥐은하]

그렇군요. 조이면 도료 분사가 더많이 되는건가요?

[루다시아]

조이면 분사량이 적어지고 풀면 많아집니다

[멧쥐은하]

반대였군요.. 감사합니다!

[free294]

정확히 말하면 최대 분사량을 줄이는 데 사용합니다. 손가락을 당길 수록 분사량이 늘어나는데, 이 나사를 조이면 당길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듭니다. 손가락 컨트롤 실수로 후악 나가는 걸 방지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yberFrontKorea]

어차피 사용하실때마다 간단한 세척은 필수라 최소한의 세척단계만큼 분해 조립 해보면서 구조를 파악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더블액션 기준으로 트리거를 누르는 것으로 콤프레셔와 연결된 튜브의 입구를 열어줍니다.
트리거를 당기는 것으로 트리거에 고정된 니들이 뒤로 밀려나면서 니들과 노즐 사이에 틈이 생겨 그 틈으로 도료가 흘러나오는 동시에 공기가 분사됩니다.
누르고 당기면 노즐을 통해 흘러나온 도료가 분사된 공기에 의해 날아가는 방식이죠.

가장 뒤쪽 나사는 트리거 스토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조이면 스토퍼가 앞으로 밀리게 되어 트리거가 뒤로 밀리는 거리를 조절하는 식이죠.
트리거를 뒤로 당길 수록 니들이 뒤로 많이 밀려 노즐의 분사구가 넓어져 분사되는 도료의 양과 면적이 넓어집니다.
손으로 트리거를 당기는 양을 조절할 수도 있지만, 높은 숙련도와 피로감을 요구하므로 좁은곳을 도색하고싶으 실때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에 뿌리면서 나사를 조절해 최대로 당겼을때 원하는 분사량이 되도록 조절하시면 됩니다.

도료컵 바로 아래에 있는 나사는 도료컵에서 노즐로 흘러들어가는 통로의 넓이를 조절하는 나사로, 나사를 조으면 흘러들어가는 도료의 양이 줄어들어 분사되는 도료의 양이 줄어듭니다.
도료의 특성에 따라, 또는 도색 기법에 따라 도료를 아주 얇게 올려야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도막의 두께는 빠르게 지나가며 뿌리는 방법으로 대체가 가능하기때문에 숙련자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멧쥐은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것저것해보며 가지고 놀아봐야겠네요.

[점핑캣]

번외로 이제 생각보다 도료값 좀 들어갑니다.
캔보다 싼 가격이니 이것저것 사게되고... 한 부품 칠하는데 얘만 다르네? 하고 색 하나 사고..
도색 시작하면 건프라 박스만큼이나 도료통이 쌓이게 되더군용 ㅠ

[멧쥐은하]

ㅎㅎ 이쪽 취미가 얼마안하네? 하고 하나하나 장바구니 넣다보면 손쉽게 눈덩이처럼 불어나지요..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