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 줄거리 : 마을까지 수고스럽고 X나게 힘들게 땅굴파고 쳐들어온 고블린들.
최약체 고블린에게 일방적으로 살해당한 나약해빠진 닝겐들. 실로 약하디 약하다.
그런데 직후 갑자기 고블린이 어깨를 잡음.
그 짧은 시간에 저 뒤로 단번에 접근해서 점프로 어깨를 잡을 정도로 놀라운 신체능력과 기척차단을 보여주는 최약체 고블린. 그냥 암살단에 들어가지 그러냐.
10초도 안되는 시간에 사람 하나를 순식간에 물어뜯어 죽여버리는 최약체 고블린.
성인 남성 높이까지 서전트 점프도 하는 최약체 고블린.
게다가 저런 무거운 바위를 저 높이에서 던지는데 명중률이 엄청나게 높음. 진짜 다재다능한 최약체 고블린.
과거 시대에 소년병이 있기는 했지만 그들에게 전투를 맡길 정도로 어른들은 멍청하지 않았습니다. 소년병이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잡무나 전투 보조였죠. 소년병이 여기저기서 판을 치는 지금과는 다르죠.
그도 그럴게 어린애가 쏴도 사람을 쉽게 죽이는 총기와는 달리 무거운 냉병기를 어린애가 휘둘러서 성인 남성을 상대로 싸움에서 이기는건 어렵거든요. 체급차이라는것은 그만큼 절대적인거죠.
그리고 더 무시무시한 것은 고블린 터널이 엄청나게 넓음.
예전에 베트남 전쟁에서 땅굴은 매우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저렇게 은밀하게 숨어있으면 찾기도 어렵고, 이런 땅굴을 통해 병력 수송과 보급, 기습등 많은 어드밴티지를 부여했죠. 물론 여기서 적진까지 굳이 땅굴을 파는것은 들킬 위험성이 커서 자주 시도하지는 않았죠.
그리고 그런 땅굴을 적이 들어와서 싸우기 좋게 넓게 팔 정도로 그들은 멍청하지도 않았고 그럴 여유도 없었습니다. 땅굴을 넓게 팔수록 굴착공사, 보수공사도 그만큼 많이해야하고, 토사들도 처리하기 번거로우니까요. 게다가 땅굴이 들키면 결국 땅굴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여태까지 공들인게 허사가 되어버리죠.
애초에 땅굴 파려면 오랜 시간과 자원, 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땅굴 파는 인력들은 일체 생산적인 활동은 하지도 못하는데 고블린들은 잘만 그걸 병행하네요. 그 전에 저 정도 크기의 땅굴이면 파는데 몇년은 걸렸을것 같은데 닝겐들은 눈치를 못채네?
그리고 자신들이 유리한 좁은 곳이 아닌 이렇게 넓은데서 굳이 꼬라박을 시전하는 이상한 고블린.
이쯤되면
고블린 "고블린 슬레이어님. 저희가 이렇게 오로지 당신을 위해서 열심히 넓게 파놓았으니까 와서 마음껏 활약해주십시오."
라고 애원하는 수준인데? 고블린에게 이렇게나 사랑받다니 과연 고블린 슬레이어.
그리고 그렇게 파놓은 땅굴이 여러개. 진짜 니들 어떻게 이런 대위업을 해낸거냐? 정말 대단하네. 최약체 고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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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라 무시 한다는 것도 작가가 독자들 상대로 가스라이팅 하는거죠... 초보 모험가들 높은 확률로 고블린 한태 당하던데...ㅋㅋ 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지...당연히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죠 ㅋㅋ 검의 처녀도 엄청 강한 모험가지만 고블린 한태 방심해서 몹쓸짓 당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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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인거죠. 그런 최약체 고블린에게 털리는 약해빠진 인류가 대체 무슨 수로 고블린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강한 굇수들을 상대로 장기적인 전쟁이 성립할 수 있냐는 거죠. 그 전에 전쟁에 패배해 인류가 전멸해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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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최약체한테 당한 모험가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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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계관 설정상 고블린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강한 굇수들이 많으니 최약체가 맞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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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는 모든 생명체는 신들의 장난감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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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계관 설정상 고블린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강한 굇수들이 많으니 최약체가 맞긴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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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인거죠. 그런 최약체 고블린에게 털리는 약해빠진 인류가 대체 무슨 수로 고블린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강한 굇수들을 상대로 장기적인 전쟁이 성립할 수 있냐는 거죠. 그 전에 전쟁에 패배해 인류가 전멸해야 정상. | 23.11.01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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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용사라든지 운도 좋았고 실력도 제대로 쌓은 모험가나 기사들이 있어서 아직까지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걸로 기억하는데요??? | 23.11.01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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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가 아무리 대단해도 혼자서 그 많은 군세들을 커버할 수는 없어요. 전쟁은 용사 혼자서 하는게 아니고 인류는 방어하는 입장입니다. 용사가 인류의 모든 구역을 지킬수는 없어요. 용사가 적의 본거지를 공격하는동안 다른 마물 졸병들은 인류가 커버해야하죠. 전쟁이라는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 23.11.01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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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작품이 고블린을 사냥하는 주인공 시점이 메인이라서 그런 부분들은 자세히 묘사가 안된것 같아서 저도 잘모르겠네요...(그러고보니본편 과거 시점인 이어원에서 어느 모험가 파티가 몇백년 동안 지하에 가라앉은 고대 도시를 발견하고 거기서 고위 언데드의 고블린 뺨치는 물량 공세를 받고도 다들 '그래도 아직 세계 멸망급은 아니네. ㅋㅋ' 라고 독백한걸 보면 이작품 세계관이 얼마나 살벌한지 알 수 있더군요...;;;) | 23.11.01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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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 입장에서는 인류는 주사위 굴리기 용의 NPC 일 뿐이니까요.. 게임들 보면 인류세력이 존재하는게 이상할 정도의 막장 설정인 게임들이 많듯이 이 세계관 역시 신들이 게임을 위해 존재하는 게임판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인류가 망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는것 같더군요..) 다만 이 세계관에서도 게임판에서 완전히 벗어난 존재들이 둘 있는데 하나가 고블린 슬레이어 (아예 주사위를 못던지게 하는 타입)고 다른 하나는 용자 (세계관에서 혼자만 시스템이 다름) 라고 하더군요 | 23.11.01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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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고블린이 저렇게 날고기어도 "기껏해야 마을 하나" 정도라서 그런거임. 나라에서 작정하고 토벌하고자 하면 돌연변이 중에서도 최상급이었던 팔라딘은 물론이고 로드가 붙어있어도 일시적으로 절멸시킬 수 있다고 언급함. 문제는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물량에 세계 어디서든 다 흩어져서 지들끼리 무리짓고 사니까 전부 찾아서 토벌하려고 하면 그 사이에 전선 싹 무너지고 인류 멸망하니까 모험자들에게 떠넘기고 마을 하나 버리는 식으로 방치한다고. 결국은 최하위 몬스터라 아무리 대위업을 해내고 난리를 피워도 결국 패배가 확정인 고블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최소한 마을 몇 개나 모험자 파티는 아예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보는 식. 저 땅굴 작전도 결국 의미가 없는게 쟤들은 저게 그 다음으로 이어지지를 않음. 이어원에서 나온 묘사지만 아주 뛰어난 지도자가 나와도 고블린들은 결국 그 우두머리를 잠시 이용했다가 내가 더 잘났으니까 이번 약탈만하고 죽여버린다. 하고 생각하는 것이 디폴트로 무리가 조금만 커져도 바로 내분을 일으킬 각을 보는 것이 저놈들 지능. 아마 저 고블린들도 저 마을을 괴멸시키고나면 조만간 지들끼리 무너지거나 마을 파괴하다가 토벌당하던가 둘 중 하나일 듯? 그리고 이게 팔라딘이 버그몹이라고 판정된 이유 중 하나. 마을 단위가 아니라 고블린 군단으로 폐허에 가깝지만 요새를 점거하고 군대를 꾸릴 정도로 미친 리더쉽을 발휘함. 결국 같은 버그 캐릭터에게 죽었지만. | 23.11.01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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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라 무시 한다는 것도 작가가 독자들 상대로 가스라이팅 하는거죠... 초보 모험가들 높은 확률로 고블린 한태 당하던데...ㅋㅋ 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지...당연히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죠 ㅋㅋ 검의 처녀도 엄청 강한 모험가지만 고블린 한태 방심해서 몹쓸짓 당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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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최약체한테 당한 모험가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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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세
저기 있는 모든 생명체는 신들의 장난감임ㅋㅋㅋㅋ | 23.11.01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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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들이 저 고블린 난이도 업글한 주범들이죠 고블린슬레이어가 어? 운명의 주사위 굴린대로 안움직이고 고블린만 갖고도 재밌게 살아남네? 라고 신들에게 야한 움직임을 자꾸 보여주니까 이렇게 저렇게 난이도 조정을 하다보니 고블린들이 점점 렙업하는것 덕분에 주변 NPC들도 고생이고 | 23.11.01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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