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주악에 흥미를 잃은 나츠키. 부활동 시간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마냥 늘어져 있습니다.
그녀의 귀에 꽂혀 있는 것은 보라색 커널형 유선 이어폰입니다. 슬픈 눈빛의 나츠키는 창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하~~ 이번 달 용돈 벌써 다 써버렸는데 어쩌지. 아르바이트 해야 하나..'
선배의 유선 이어폰을 측은해 하는 쿠미코. '요즘 세상에 유선 이어폰이라니... 고급형 같지도 않고 싸구려 같은데. 선배는 돈이 없나? 불쌍해.'
"선배.. 혹시 좋은 이어폰이 없으시면 제꺼 좀 쓰실래요?"
"야마하에서 제 전용으로 공식 후원하는 오마에 쿠미코 에디션 무선 이어폰이에요. 밀폐 다이내믹형 커널식에 최신 블루투스 5.2 지원, 2시간 풀 충전에 최대 24시간 재생 가능한 신제품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여기서..
출처: https://jp.yamaha.com/products/audio_visual/headphones/tw-e3c_y/index.html
'응? 뭔가 잡소리가 들렸는데. 뭐였지?'
"오마에쨩? 방금 뭐라고 했니?"
아.. 아니. 나카가와 선배. 우리 같이 소리 좀 맞춰보자구요..
응..알았어..
못 들으셨나? 뭐 같이 연습하게 됐으니 그걸로 된걸까나..
그러나 나츠키의 심연은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칙쇼~~~ 오마에~ 내가 못 들었을것 같아? 돈 없는 것도 서러운데 새까만 후배에게까지 무시를?
아오~~ 주먹이 운다. 이 불끈 쥔 주먹으로 오마에의 볼기짝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주마.
쿠미코 최악의 위기. 지금까지 귀하게 관리해온 교토부 톱클래스 엉덩이가 만신창이가 될 위기입니다.
끼야아악~~! 나카가와 선배. 용서해 주세요~ 제 엉덩이만은 살려 주세여~
누구든 천사같은 나츠키를 건드리면 아주 엿되는 겁니다.
개인물품으로 자랑질하지 맙시다. 끝.
(IP보기클릭)121.125.***.***
유료... 광고인가요? ㅋㅋㅋㅋㅋ 나츠키의 이어폰에 뭔가 사연이 있는 걸까 하고 들어와 봤는데! 암튼, 1기때 모습이라 애들이 동글동글하니 귀엽네요.
(IP보기클릭)180.64.***.***
쿠미코 에디션 무선 이어폰이 야마하 공식 후원 콜라보길레 문제 없지 않을까 싶어 글 써봤습니다. ㅋㅋㅋ. 사실 배경이 되었던 2015년에는 무선 이어폰이 흔한건 아니었으니까요. ㅎㅎ 1기때 보면 다들 동글동글해서 귀여웠는데 스토리가 점점 진지해지면서 극화쪽으로 변하다보니 예전 느낌이 아쉽긴 합니다.^^; | 23.07.19 23: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