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그들의 모습을 한심하게 보던
고이즈미 신지로는
곧바로
그 방에 있던
코가 닌자 일족들을 날카롭게 째려보면서
“당신들이 가진,
그리고
당신들의 혈족이 가진 모든 걸 내놔야 할 거다.
그러고서도
저 사쿠라바 잇토키 저 소년이
당신들 코가 전 일족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야 할 거야!
아니 그렇게 생각해야 할 거야!!!!
이 등신이라는 말도 아까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새끼들
아니
일본 최악의 반역자 개새끼들아!!!!!!
거기에
통제불능의 괴물의 목줄까지 풀어서
마음껏 날뛰게 만든
천하제일의 등신 팔푼이들아!!!!!
니들 머리통은
모자나 걸기 위해서 존재하는
아니
그 용도 말고는
쓸데가 없는
단순한 고깃덩어리인거야?"
하고 외치다가
문득
벽에 장식되어 있던
코가 닌자 가문의 보검에 눈이 가고
곧
좋은 것을 찾았다는 얼굴로
잔인한 미소를 띄우던
고이즈미 신지로는
곧바로
거친 손놀림으로
그 보검을 장식대에서 들어올리더니
코가 닌자 일족들이 모인 곳으로 다가가서
곧바로
보검을 칼집에서 꺼낸 뒤
"아주
그 잘나신 코가 가문에 잘 어울리는
멋진 검이군.
이 정도쯤은 되어야
그 사쿠라바 잇토키
그 소년에게 사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공물로는
부족함이 없을 테니까 말이야.
이렇게 뽑았으니
난 도저히
내 손으로
이 칼을 다시 칼집에 꽃을 수가 없구나.
난 지금
이 빈 칼을
그 소년에게 바치고 싶지 않거든.
이 일본국과
개인적으로
나 고이즈미 신지로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 귀하디 귀한 보검에 어울릴만한 제물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을 보니
미노베 키도 당주대행인지 등신인지가
카가 토키사다 손에 뒈지고
이가 닌자에게 억울한 누명까지 뒤집어 씌운
그 위대하신 안인의 배신자인
카라지시 켄지도
잇토키 손에
단숨에 피아노줄로 목이 졸려서
저런 식으로
교수형을 당한 꼬라지로
목이 매달려서
저 위에
정육점에서 파는
냉동고 천장에 매달린 돼지고기 덩어리마냥
대롱대롱 매달린 마당이니
누군가
지금 끌려간
저기 뻗어있는 시체
아니
등신새끼인지 고깃덩어리인지를
모셨다는
그 잘난 쥐새끼와
저기 천장에
돼지고기 덩어리마냥 목이 매달린 등신 대신에
너희들
코가 닌자 일족 중 한 명이
이 칼에 피를 좀 묻혀줘야 겠다!"
라고
으르렁거리면서
그 칼을 먼저
코가 닌자 일족 앞에 서 있던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간신히 몸을 지탱하던
반 스자쿠의 면전에 들이대면서
"너냐?
하다가
겁에 질려서 눈을 피하는
반 스자쿠의 얼굴을 보자
그러면 그렇지
하는 듯한 비웃음을 던지면서
곧바로
반 스자쿠 옆에 서 있던
얼굴이 반은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간신히 살아난
타카미네 히무라에게 들이대면서
"너냐?"
하다가
그 옆에 있던
말 그대로
석탄 광부 저리가라 급으로
얼굴이 검댕 그 자체로
시커멓게 변한 상태로
간신히
몸을 가누던
타카미네 히무라의 아버지인
타카미네 엔비에게 들이대면서
"아니면
아들 대신 니가 피를 바칠거냐?"
하면서 으르렁대다가
어느 누구도 앞으로 나서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마치 울부짖듯이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닌자가문이자
안인까지
지 몸종처럼 잘도 부려먹는
그리고
죄도 없는
이가 닌자 가문을
그렇게까지 깎아내리고 조롱까지 한
그 잘난 코가 닌자 가문 중
어느 누구도
일본국을 위해서 피를 바칠 놈이 한 명도 없단 말이야?
누구라도
이 칼에 더운 피를 뿌려서
일본국과
내 수치심과 치욕감을 씻어내달란 말이야!!!!!!"
라고
고함을 지르자
코가 닌자 일족 중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딱딱하면서도 단호한 얼굴을 하던
반 스자쿠가
앞으로 나서더니
무릎을 꿇은 뒤
"저의 목을 쳐 주십시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총리대신 각하께서는
그 칼로 씻어내시고
저는
그 검에
제 피를 뿌려서
수치심을 씻어내갰습니다!
어서!
저의 목을 치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하고 말하면서
목을 길게 내밀고
자신의 목을 잘라달라는 모습을 보이자
고이즈미 신지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단번에
반 스자쿠의 목을 잘라버리려는 듯이
보검을 높게 치켜들다가
결국
울화와 분노를 참지 못한
일그러진 얼굴로
반 스자쿠 앞에 있던
의자를 단칼에 잘라버린 뒤
"겨우 니 목아지 하나로
너희들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을 줄 알았어?!
너희들은
내 손으로 목을 쳐버릴 가치도 없는 놈들이야!
죽음은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고통과 문제로부터
유일하게 탈출할 수 있는
축복이지!
내가
설마 너희들을 그렇게 융숭하게
대접해 줄 줄 알았어?"
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보검으로
미친놈 저리가라 급으로
마구 날뛰면서
무릎을 꿇고 있는
반 스자쿠 앞을
거칠게 지나가더니
그나마
사쿠라바 잇토키와
미노베 키도의 사투에서도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는
그나마 형태라도 간직한
미노베 키신마루의 초상화를 제외한
역대 코가 닌자 당주들의 초상화를
단숨에 베어버리고 찢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말 그대로
그나마 형체라도 남은
당주 집무실과
대회의실 방 전체를
보검으로
마구 때려부수고 걷어차고 아작내다가
결국
두 동강으로 부러진
보검을
마치 쓰레기마냥 땅바닥에 집어던지고
곧바로
옆에 있던
방화용 도끼를 꺼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전부 다 박살내기 시작하는
광기와 분노에
눈이 완전히 돌아가버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내각총리임시대행과
그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내각총리임시대행을
필사적으로
말리려는
SP들을 보면서
안인의 모든 요원들과
현재 임시로 안인을 책임진
지라이보 주젠 코쿠텐 인술학원 원장은
이가 닌자 가문에게
우리들이 저지른 죄를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제는
미쳐 날뛰는
고이즈미 신지로 총리임시대행의 신경질과 화풀이까지
받아줘야 되나 하는
진짜 미치겠네 하는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고
미노베 키도를 죽인
카가 토키사다를 제외한
이가 닌자 일족은
자신들의 현재 당주인
사쿠라바 잇토키 그 소년이
그런 엄청난 인물이었다는 경악에
닌자들인 자신들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평범한 소년으로 보이는
그 소년의 연기에
철저하면서도 완벽하게 속았다는 것에
진짜 자신들이
닌자가 맞나 하는 자괴감과 의문으로
머리가 어질어질 거리고
특히
코즈키 시오네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사람을 잘못 봤다는 것과
그것을 인정해야 하는
치욕감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마치 꼭꼭 씹은 배추 저리가라급으로
일그러지고
얼굴이 검게 죽은
반 스자쿠 이하
코우가 닌자 일족 전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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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가 지나면 진짜 짜릿하게 전개될 겁니다. | 23.01.05 20:23 | |